‘도전의 아이콘’ 최승빈, 더채리티클래식 제패…KPGA 투어 2승째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6 조회
- 목록
본문

‘도전의 아이콘’ 최승빈(24)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최승빈은 19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 골프장(파72·7065야드)에서 열린 더채리티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끈질긴 선두 경쟁을 벌인 16언더파의 김민규와 박은신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2억원을 획득했다.
3라운드까지 14언더파 공동선두 송민혁과 이상희에게 2타 뒤졌던 최승빈은 전반에만 버디 4개를 낚으며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이어 16번 홀(파5) 버디로 김민규와 17언더파 공동선두를 이뤘다. 희비는 18번 홀(파4)에서 갈렸다. 김민규는 티샷이 왼쪽 러프로 향해 파를 잡지 못하고 보기를 기록했다. 반면 이 홀을 파로 막아 우승을 확정했다.
최승빈은 “첫 우승(2023년 6월 KPGA 선수권대회) 이후 2년 만의 우승이다. 정말 기분이 좋다”면서 “스코어를 계속 확인하지는 못했다. 14번 홀(파4) 즈음에서 점수를 처음 제대로 봤다. 챔피언조 성적이 좋지 않았고, 우리 조가 선두 그룹이더라. 다행히 찬스 홀인 16번 홀에서 버디가 나와서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최승빈은 최근 몇 년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문을 꾸준히 두드리고 있다. 올해까지 4년 연속 퀄리파잉(Q)-스쿨을 통해 직행 티켓을 따내려고 노력 중이다. 올해에도 1차전은 통과한 상태로 12월 2차전을 치른다.
최승빈은 “매년 도전하면서도 힘든 선택이라고 느끼지는 않았다. 내 꿈이니까. 오히려 매년 실력이 늘고 있음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최근 이승택 형의 PGA 투어 입성은 좋은 계기가 됐다.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 모두에게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심어줬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승빈은 “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형들과 연습하면서 많이 배웠다. 기술적인 조언을 많이 들었다. 형들이 빨리 미국으로 오라고 했다”며 웃고는 “다음 주 제네시스 챔피언십도 뛴다. 미국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많이 나온다. 함께 경쟁하면서 좋은 결과를 내보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한편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경 와우엣 오픈에선 이율린이 박지영을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우승했다. 나란히 12언더파를 기록하고 치른 연장전에서 쉽사리 승부를 보지 못하다가 5차 연장전에서 쐐기 버디를 잡아 웃었다.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