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또 오심에 오심 논란...수원-화성전, '돈 세는 제스처'까지 등장→두 팀 다 피해자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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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19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K리그2 2025 35라운드 화성 원정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66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시각 나란히 승리를 거둔 3위 부천(승점 59), 4위 전남(58)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총 5골이 터지는 난타전이었다. 선제골은 화성의 몫이었다. 전반 35분 김대환이 수원의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 틈을 타 왼쪽에서 자유롭게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임창석이 골문 앞에서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전반을 0-1로 마친 수원은 후반에만 두 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5분 왼발잡이 센터백 레오가 박스 바깥에서 대포알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그리고 후반 32분 세라핌이 이기제의 코너킥을 머리로 돌려놓으며 역전골을 넣었다. 경기는 그대로 수원의 승리로 끝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반전에 반전이 팬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알뚤이 개인 능력으로 수비 돌파한 뒤 득점하며 2-2를 만들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종료 직전 이기제의 슈팅이 함선우 팔 쪽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중계 카메라 각도상 영상으로도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웠고, 조지음 주심은 5분이 넘는 온필드 리뷰 끝에 원심을 유지했다. 함선우는 강력하게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수원은 키커로 나선 김현이 후반 추가시간 15분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 넣으며 3-2로 다시 앞서 나갔다. 화성 선수들은 김현이 킥 과정에서 멈췄다면서 다시 차야 한다고 항의했지만, 그대로 득점 인정됐다. 치열했던 경기는 결국 수원의 극적인 승리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뒷맛은 그리 개운치 않다. 경기 전반적으로 오심이 의심되는 장면이 많았기 때문. 킥오프 1분 만에 화성 김병오가 팔꿈치를 높이 들어올리며 위험하게 레오의 얼굴을 가격했다. 충분히 퇴장이 나올 수 있는 장면이었으나 주심은 옐로카드만 꺼내 들었고, VOR실에서도 그대로 넘어갔다. 여기에 양 팀의 득점 장면도 팬들 사이에서 지적되고 있다. 먼저 화성 알뚤의 극적인 동점골 장면을 보면 골키퍼 김승건이 빠르게 골킥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공이 아직 정지하지 않았음에도 플레이를 시작했고, 이후 시퀀스에서 알뚤이 득점했다. 수원 선수도 벤치도 굴러가는 공을 찼다고 어필했으나 득점 인정됐다. 수원의 마지막 극장골은 더욱더 논란의 여지가 크다. 함선우가 팔을 크게 뻗어 공의 궤적을 바꿨다고 보긴 어렵기 때문. 온라인상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팔은 거의 몸통에 붙어 있던 것으로 보인다. 함선우는 페널티킥이 선언되자 과격한 제스처까지 취하며 격하게 억울해했다. 특히 원심이 유지된 뒤 함선우가 검지와 엄지를 비비는 모습이 포착돼 큰 논란이다. 이는 '돈'을 뜻하는 행동으로 해석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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