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티비 | 무료 스포츠 중계, 실시간 라이브스코어, 스포츠 분석

'1승1패' 한화 선택의 기로, 삼성이 가장 두려운 투수인데…3차전 불펜이냐, 4차전 선발이냐 '가을 운명 좌우할 문동주 활용법'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1승1패' 한화 선택의 기로, 삼성이 가장 두려운 투수인데…3차전 불펜이냐, 4차전 선발이냐 '가을 운명 좌우할 문동주 활용법'

선발투수로 데뷔 첫 두 자리수 승수(11승) 시즌을 보낸 문동주는 불펜투수로 가을야구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 18일 열린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6으로 앞선 7회 선발 코디 폰세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위력을 떨쳤다. 개인 최고 시속 161.6km를 뿌리며 구원으로 전력 투구하는 문동주가 얼마나 무서운지 제대로 보여줬다. 
문동주의 공을 받은 최재훈도 19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어제는 진짜 미친 볼이었다. 아무도 못 치는 볼이었다. 소리 지르고 던지는데 공을 받는 입장에서 봐도 못 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이 미트에 꽂힐 때 손이 너무 아팠다. 역시 동주는 동주”라며 “선발로는 길게 던져야 하기 때문에 가볍게 던지기도 하지만 중간에선 모든 공을 다 전력으로 던지니까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시즌 막판부터 가을야구를 대비해 ‘불펜 문동주’ 카드를 치밀하게 준비했다. 지난달 20일 수원 KT전에 6회 구원으로 나서 3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포스트시즌에서 불펜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불펜 대기부터 몸푸는 시간, 경기 중 마운드에 올라 던질 때 리듬까지 체크하며 준비한 끝에 1차전에서 불펜 투입이 대성공했다. 
포스트시즌 4번째 선발이라서 1차전만 짧게 활용하고 끝날 줄 알았는데 2차전에도 문동주는 불펜 대기 명단에 들어갔다. 김경문 감독은 “불펜 운영을 미리 다 말씀드릴 순 없다. 팀 상황에 맞는 경기 운영을 (양상문) 투수코치와 할 것이다”며 문동주의 연투 가능성에 대해서도 “몸이 괜찮다는 사인이 오면 대기할 수 있다. (4차전 선발 여부는)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2차전에서 선발 라이언 와이스가 4이닝 5실점으로 삼성 타선에 당하며 일찍 내려갔고, 4점차 열세 상황이 9회까지 이어지면서 문동주의 연투는 없었다. 만약 이날 문동주가 던졌다면 이번 플레이오프는 완전히 불펜으로 보직이 바뀌는 것으로 봐야 했지만 등판하지 않으면서 3일 쉬고 4차전 선발로 들어갈 가능성이 생겼다. 가장 정석적인 선택이긴 하지만 2차전 패배로 한화의 상황이 급박해졌다. 
3차전을 지면 시리즈의 흐름이 완전히 삼성 쪽으로 넘어간다. 한화로선 4차전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 일단 3차전을 잡고 봐야 한다. 3차전 선발 류현진이 잘 던지더라도 불안한 불펜 사정을 고려하면 문동주를 구원으로 쓰고 싶은 유혹이 커진다. 마무리 김서현도 시즌 막판부터 1차전까지 난조를 거듭하고 있어 접전 상황에 쓰기 어렵다. 마무리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7~8회 박상원, 한승혁으로 이어지는 필승조 라인도 재구성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멀티 이닝이 가능한 문동주는 불펜의 고민을 해소할 수 있는 최적의 카드일지도 모른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1,028 / 2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알림 0
1X B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