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골프 세리머니’ K리그 뒤흔든 날…이재성도 독일서 ‘골프 세리머니’에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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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이재성은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의 ‘골프 세리머니’를 지켜봐야만 했다.
마인츠는 18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MEWA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바이엘 레버쿠젠에 3-4로 패배했다. 이로써 마인츠는 1승 1무 5패(승점 4점)로 16위를 기록했다.
마인츠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 5R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0-2 패배에 이어, 6R에서 ‘승격팀’ 함부르크에 0-4로 대패하며 분위기를 가라 앉았다. 그러한 상황에서 맞이한 레버쿠젠전.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전반 8분 만에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그리말도에게 선제골을 헌납했다. 전반 23분 또다시 추가골을 내주며 순식간에 0-2로 끌려갔다.
‘에이스’ 이재성이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전반 33분 이재성은 레버쿠젠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완벽한 오른발 슈팅으로 한 골 따라 붙었다. 이재성의 이번 시즌 첫 골이었다. 그러나 마인츠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3분 그리말도에게 다시 한 번 추가골을 헌납했다. 전반은 1-3으로 끝났다.
후반 막바지 집중력이 아쉬웠던 마인츠였다. 후반 26분 페널티킥을 얻어낸 마인츠는 아미리의 득점으로 2-3까지 따라 붙었다. 그렇게 계속해서 균형을 맞추고자 했지만, 후반 42분 테리어에게 또다시 실점했다. 후반 45분 느지막히 시브가 1골을 넣었지만, 결국 3-4 패배로 경기를 매듭 지은 마인츠였다.
이로 인해 마인츠는 강등권까지 추락했다. 지난 시즌 ‘돌풍’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날 이재성은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이번 시즌 최고의 폼을 보여주는 그리말도의 모습을 바라봐야만 했다. 10경기 6골 2도움을 달성한 그리말도는 언제나처럼 ‘시그니처’ 골프 세리머니를 작렬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K리그에서도 ‘골프 세리머니’가 화제가 됐다. 울산HD와 광주FC간의 33라운드 정규라운드 최종전, 후반 추가시간 이청용의 페널티킥 추가골 이후 상황이었다. 이청용은 울산 관중석을 향해 ‘골프 세리머니’를 펼쳤다. 신태용 전 감독을 향한 메시지였다.
신태용 전 감독은 최근 경질된 이후, 울산과 첨예하게 대립했다. 일각에서 신태용 전 감독이 구단 버스 짐칸에 개인 골프채를 챙기며 골프를 친다는 루머가 돌았고, 신태용 전 감독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적극 반박했고, 울산 베테랑 선수들의 ‘하극상’을 주장했다. 이후 이청용은 “우리 팀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누가 더 진솔된지는 나중에 알게 될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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