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 떠나고 '매출 폭락'....더 이상 'SON+등번호 7번' 유니폼이 없다, 충격적인 스토어 상황 "수익 절반으로 떨어졌어" 오열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10년 동행을 마친 뒤 LAFC로 이적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LAFC는 손흥민 영입에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최고 이적료 기록인 2,200만 유로(약 330억원)를 투자했다.
손흥민 영입 효과는 엄청났다. 손흥민은 곧바로 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그는 MLS 10경기 9골 3도움으로 LAFC를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LAFC는 지난 30일 펼쳐진 오스틴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마케팅 효과도 확실하다. 손흥민의 LAFC 유니폼은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 이어 MLS 유니폼 판매량 2위에 올랐으며 LAFC는 손흥민 영입 후 티켓 판매량에서도 엄청난 상승을 이뤄냈다. 구단 콘텐츠 홍보 효과도 역대 최고 수준이다.
반면 토트넘은 절망적인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는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2023년 여름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고 손흥민도 지난 여름에 LAFC로 이적했다. 그러면서 공식 스토어 매출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한 한 토트넘 스토어 직원은 “솔직히 말하면 매출이 정말 좋지 않다. 손흥민이 떠난 이후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절반으로 떨어졌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손흥민이 떠난 후 사비 시몬스가 그가 사용하던 등번호 7번을 달았으나 이전과는 확연하게 다른 분위기다.
토트넘은 마케팅과 함께 경기력적으로 손흥민의 공백을 메울 선수도 부족하다. 윌손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 등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고 있고 영입생인 시몬스와 모하메드 쿠두스의 활약도 아쉬움이 남는다. 결국 경기장 내부와 외부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자랑했던 손흥민의 이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