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게레로 5억달러 계약 후회할 거야” ML 임원들, 사람을 한참 잘못 봤소…지금 오타니만큼 잘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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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지난 3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7)와 진통 끝에 14년 5억달러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을 때, 일각에서 이런 얘기가 나왔다는 게 디 어슬래틱의 20일(이하 한국시각) 보도다. 디 어슬래틱은 “야구계 거의 모든 팀의 임원이 미소를 지었다. 눈을 굴렸다. 토론토가 그 계약을 후회할 것이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라고 했다.
게레로는 올 시즌 156경기서 589타수 172안타 타율 0.292 23홈런 84타점 96득점 OPS 0.848을 기록했다. 좋은 성적이지만, 5억달러에 부합했느냐고 질문하면 애매했던 건 맞다. 그러나 가을야구서 완벽하게 반전했다. 20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까지 10경기서 39타수 18안타 타율 0.462 6홈런 12타점 11득점 OPS 1.532다.
포스트시즌 들어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다. 20일 6차전서도 솔로포 한 방 포함 2안타 2득점을 보탰다. 디 어슬래틱은 심지어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와 과감하게(?) 비교했다. 물론 이도류로 미친 활약을 펼치는 오타니와 직접적 비교는 어렵다.
그러나 이번 포스트시즌서 ‘타자’ 오타니의 성적만 보면 게레로보다 처지는 게 팩트다. 타자 오타니는 이번 포스트시즌 10경기서 41타수 9안타 타율 0.220 5홈런 9타점 7득점 OPS 0.967이다. 충분히 괜찮은 모습이지만, 10월만큼은 게레로의 우위다.
디 어슬래틱에 따르면 게레로의 6홈런은, 호세 바티스타, 조 카터와 함께 프랜차이즈 포스트시즌 최다홈런 공동 1위다. 토론토가 게레로가 포스트시즌서 이런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5억달러 계약을 안겼다고 덧붙였다.
디 어슬래틱은 “팀은 컴퓨터 모델에 의존해 미래의 예상 성과를 바탕으로 선수들의 가치를 영원히 계산한다. 이해할 수 있다. 좋은 기업은 투자에 신중을 기합니다. 게레로가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한 계약은 없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게레로가 제공하는 수익 중 일부는 정량화 할 수 없지만, 게레로가 팀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했다.
이제 시작이다. 39세까지, 14년간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쳐야 본전이다. 단, 올해 게레로가 더 확실하게 몸값을 하려면 토론토를 월드시리즈에 올릴 필요가 있다. 토론토는 21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을 갖는다. 여기서 이기면 월드시리즈서 오타니와 꿈의 투타 및 타타 맞대결을 치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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