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백? 포백?' 홍명보 감독은 "역할 큰 차이 없다"… 김승규·이명재는 부상 결장 [가나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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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사실상 월드컵 2포트를 확정지었다. 이탈리아가 노르웨이에 패배해 유럽 플레이오프로 밀려나면서 월드컵 2포트에 들어갈 수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한도가 23위에서 24위까지로 늘어났다. 여기에 한국을 뒤쫓던 호주가 직전 베네수엘라와 친선경기에서 패배하면서 한국이 24위 이내에 드는 것이 확정적이다. 한국이 월드컵 조 추첨에서 2포트에 들어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경기에는 가나 핵심 대부분이 한국에 오지 않았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2골을 넣었던 모하메드 쿠두스를 비롯해 조던 아이유, 토마스 파티 등 주축 6명이 부상 등을 이유로 11월 A매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여기에 더해 일본전을 치른 앙투안 세메뇨, 아부 프랜시스, 모하메드 살리수도 이번 경기 따로 한국에 들어오지 않고 먼저 복귀한 걸로 알려졌다. 가나를 통해 아프리카 팀에 대한 전력을 시험하려 했던 한국 입장에서는 아쉬운 대목일 수밖에 없다. 이번 경기에 앞서 김승규와 이명재의 부상이 확인됐다. 김승규는 좌측 둔부, 이명재는 좌측 햄스트링 부상으로 숙소에서 치료를 실시했고, 16일 비공개 훈련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홍 감독은 "두 선수는 그렇게 큰 부상은 아니지만 내일 경기 출장은 어렵다. 다른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올 한 해는 대표팀에 좋은 순간과 나쁜 순간이 함께했다고 할 만하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과 같은 성과도 있었지만, 해소되지 않은 대표팀 관련 논란 속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사그라들며 국가대표 홈경기에서 잇달아 매진이 실패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패배하지 않는 결과와 별개로 발전하지 않는 경기력에 대한 우려도 꾸준히 피어나왔다. 관련해 홍 감독은 "올 한 해 경기를 많이 했다. 좋은 경기도 있었고, 좋지 않은 경기도 있었다. 전체적으로는 결과가 많이 중요하다고 얘기하지만, 올 한 해 우리 선수들이 팀에 보여준 헌신과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한 태도는 내가 이끌었던 어느 팀보다도 좋은 상황을 유지했다. 우리가 월드컵을 진출하고 여러 평가전이 있었지만 내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내년 6월에 있을 월드컵과 그 전의 서너 차례 평가전을 통해 본선까지 가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모든 상황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절대 방심하지 말고 내년 월드컵 나갈 때까지는 좋은 폼을 유지하는 게 팀을 이끌어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홍 감독은 7월부터 지난 10월 A매치까지 대표팀에 꾸준히 스리백 전형을 가동해왔는데, 지난 볼리비아전에는 포백으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홍 감독은 변화에 따른 적응을 관찰하기 위함이었다는 설명을 붙였다. 그런 만큼 이번 경기 포백이냐 스리백이냐는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 홍 감독은 "내일 경기에 나갈 포메이션은 결정했다"라며 "우리가 그동안 해왔던 거에 다양성, 스리백과 포백을 자꾸 얘기하지만 역할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선수들이 하면서 느낄 수 있고 협력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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