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과 달라 당황했다” 임성재가 털어놓는 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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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생각했던 룰이랑 달라서 당황했어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꾸준한 성적으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남자골프 세계랭킹 36위에 올라있는 임성재는 지난 25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파71)에서 열린 DP월드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3라운드 도중 예상하지 못한 벌타를 받았다.
상황은 이랬다. 임성재가 12번 홀(파4)에서 친 티샷이 페어웨이를 왼쪽으로 벗어나 경사가 심한 러프로 향했다. 임성재는 두 번째 샷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클럽으로 잔디를 건드렸고, 이후 공이 내리막 경사를 따라 굴렀다.
임성재는 곧장 경기위원을 불러 상황을 설명했고, 한동안 대화 끝에 경기위원이 임성재에게 1벌타를 주고 경기를 이어가도록 했다. 정확하게 해당 상황 이후 임성재는 12번 홀을 포함해 4홀 연속 보기가 이어졌다. 17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총 6개 홀에서 5개의 보기가 쏟아졌다.
좀처럼 보기 드문 부진에 임성재는 3라운드 경기 직후 취재진과 만남 대신 곧장 연습장으로 향했다. 그리고는 26일 4라운드까지 모두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당시 상황을 침착하게 설명했다.
임성재는 “어제 페널티를 받고 나서 완전히 흐름이 끊어졌다”며 “솔직히 이 정도까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어제는 내 생각과 경기위원의 생각이 달라서 조금 당황했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자신의 주 무대인 PGA투어와 DP월드투어의 규정 차이가 있는 건 아니다. 다만 임성재는 자신이 공을 건드린 것이 아니라 잔디에 살짝 닿았는데 공이 움직였다. 임성재는 “벌타 없이 다시 공을 제자리에 두라고 할 줄 알았는데 벌타를 받아서 조금 억울하다는 생각”이라고 하소연했다.
실제로 임성재는 12번 홀부터 7개 홀에서 2라운드는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4라운드도 버디만 2개를 잡았다는 점에서 두고두고 아쉬울 만한 3라운드 12번 홀의 벌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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