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무 2패·1득점 7실점' 한국 U-17 여자축구, 월드컵 0승 탈락 확정...콜롬비아전 0-1 패배로 대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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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복 감독이 이끄는 U-17 여자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모로코 살레의 모하메드 Ⅵ 풋볼 아카데미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콜롬비아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코트디부아르와 나란히 1무 2패(승점 1)로 대회를 마감했다. 승점과 골득실, 다득점에서 모두 동률을 이룬 가운데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서며 조 3위를 기록하긴 했지만, 16강 진출 경우의 수는 사라졌다. 콜롬비아(승점 6)와 스페인(승점 9)이 16강에 올랐다.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한 탓에 6개 조의 각 조 3위 중 상위 4개 팀에 오를 가능성이 없기 때문. 현재 한국은 조 3위 중 모로코, 네덜란드, 에콰도르(이상 승점 3)에 이어 4위다. 그러나 아직 한 경기씩 남은 D조와 E조에서 어떤 경기 결과가 나오든 한국은 조 3위 중 최하위로 밀려나게 된다.
무조건 승리가 필요했던 한국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분전했다. 측면에서 빠른 속도를 활용해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정확도에서 아쉬움을 노출하며 결정적 기회를 만들어내진 못했다.
오히려 큰 체격을 활용해 공격하던 콜롬비아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28분 중앙선 부근에서 길게 프리킥을 보냈고, 알레한드라 발도비노의 오른발 슈팅이 빗맞으며 골문 앞으로 향했다. 한국 수비가 흔들리는 사이 론돈 크로포드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한국은 끝내 동점골을 넣지 못하고 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후반 추가시간 주심이 콜롬비아의 박스 안 핸드볼 반칙 여부를 확인하기도 했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결국 고현복호는 코트디부아르와 첫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얻어낸 게 이번 대회 유일한 득점이자 승점이 됐다.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경기 시작 2분 만에 허망하게 실점했지만, 후반 37분 장예은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후 열린 2차전에선 '우승 후보' 스페인을 상대로 0-5 대패했다.
/finekosh@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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