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망친다" 불명예 쫓겨났던 염갈량, ‘LG 왕조’를 이룩하다…우승-3위-우승, 최고 승부사로 우뚝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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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5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시리즈 4승 1패로 한국시리즈를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2023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정상에 올랐다. 최근 3년간 2차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LG 왕조를 만들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2020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선수로 마지막 시즌을 뛰고 은퇴했다. 이후 현대에서 프런트로 변신해 운영팀에서 근무했다. 2008년 현대를 떠나 LG 트윈스 스카우트팀에서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를 담당했다. 이듬 해 운영팀장을 맡았고, 2010~2011년에는 수비코치로 오지환 등 선수들을 지도했다.
그러나 LG 암흑기 시절이 길어지면서 성적 부진으로 내부 불협화음이 터지면서 팀을 망친다는 오해를 받아 2011시즌이 끝나고 LG를 떠나야 했다.
이후 넥센(현 키움)에서 코치를 했고 2013년 넥센 감독 자리에 올라 2014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7~2018년 SK 단장을 역임했고, 2019~2020년 SK 감독 이력도 있다.
염경엽 감독은 2년간 야인 생활을 거쳐 2023년 LG 감독으로 다시 복귀했다. '팀을 망친다'는 비난의 희생양으로 쫓겨났던 그는 12년 만에 감독으로 화려한 복귀를 했다. 염 감독은 LG 사령탑에 오른 첫 해(2023년) 통합 우승을 달성하며, LG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숙원을 풀었다.
LG는 2019년부터 7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현재 10개 구단 중 최다 기록이다. 4위-4위-4위-3위-우승-3위-우승이다. 염 감독이 이끈 3년 동안 LG는 2차례 통합 우승을 차지했고, 3위 한 차례를 기록했다. 3년간 247승 7무 178패(승률 .581)을 기록, 10개 구단 승률 1위다.
염 감독은 LG 선수단을 신구 조화를 이루며, 지속적인 강팀으로 만들었다. 베테랑 김현수, 오지환, 박동원, 박해민을 중심으로 LG 팜에서 성장한 홍창기, 문보경, 문성주, 신민재가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손주영, 송승기, 유영찬 등 투수들이 주축으로 성장했고, 올해는 신인 김영우를 단계별 육성을 통해 필승조로 키워냈다.
염 감독은 올 시즌을 시작하며 “성적과 육성을 모두 잡겠다”고 했는데 2년 만에 다시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김영우, 이주헌, 박관우 등 신예 선수들의 육성까지 이뤄냈다.
LG에서 우승 2차례를 한 첫 감독이다. 염 감독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해보겠다. 2023년 우승하고 준비하면서 무엇이 부족했던 것도 알고 있다. 내년에도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도전해보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LG와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염 감독은 "구단이 재계약에 확답은 주셨지만, 금액은 아직 들은 바 없다(웃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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