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귀화 준비되어 있어!" 간절 호소했던 '대구의 왕' 세징야, 역대급 호감 외인 답다..."난 브라질 사람 아닌 한국인" 농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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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공식 인터내셔널 계정 'kleagueintl.official'은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세징야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올 시즌 세징야는 리그 초반 부상으로 적지 않은 시간을 결장했다. 일각에선 30대 중반의 나이를 언급하며 '에이징 커브'가 찾아왔단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세징야는 보란 듯 재기해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11골 12도움을 기록하는 놀라운 활약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소속팀 대구FC가 강등권으로 쳐지며 흔들리는 와중에도 언제나 그렇듯 미친 워크에식을 선보이며 팬들로부터 큰 지지를 얻고 있다. 이날 kleagueintl.official은 "브라질 왜 세징야 안 뽑음?"이라는 말로 경의를 표했다. 그러자, 세징야는 "나는 브라질 사람이 아니다. 한국인이다"라는 농담으로 화답했다.
세징야는 한때 한국 대표팀 합류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무성한 귀화설의 중심에 섰다. 지난 2021년 9월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난 진심으로 귀화 준비가 되어있다. 귀화하고 싶다"라며 "아직 한국어 구사 능력이 부족하지만, 현재 한국 대표팀 감독이 포르투갈 출신 파울루 벤투이므로 소통엔 큰 문제가 없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다만 현실적인 문제가 잇따랐다. 일반 귀화, 특별 귀화 2가지 방법 모두 거론되었지만, 끝내 무산됐다. 순혈주의를 강조하는 정서를 차치하고도 국익에 보탬이 될 수 있단 전제가 필요했는데 국제 대회에 내세울 명분이 부족했다. 본격적으로 논의가 이뤄진 시점서 월드컵까지 거리가 있었고 같은 포지션에 젊고 유능한 자원들이 많았다. 또한 부족한 한국어 구사 능력 등이 발목을 잡으며 설득력을 잃고 흐지부지됐다.
그럼에도 세징야는 선수 은퇴 후에도 한국에 거주하고 싶다며 한국어 공부에 손을 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징야는 추후 K리그서 지도자 생활 등을 이어가고 싶단 의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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