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쇼크, 中 "우리의 왕즈이가 이렇게 쉽게 무너지다니"…넘사벽 인정 → 시즌 58승 4패 '대체 누가 이길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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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넷이즈'는 안세영의 덴마크오픈 우승을 돌아보며 "왕즈이(2위)가 이렇게 쉽게 무너질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혀를 내두룰 정도였다. 앞서 안세영은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에서 왕즈이를 게임스코어 2-0(21-5, 24-22)으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올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8차례 우승을 거두며 단식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무엇보다 왕즈이를 상대로 통산 14승 4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했다. 이번 결승 포함 7연승을 이어가며 상성의 절대 우위를 과시했다. 중국은 결과보다 내용에 기가 죽었다. 안세영은 첫 세트부터 압도적이었다. 초반 한 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5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흐름을 잡은 안세영은 8-3 상황에서 6득점을 추가, 왕즈이를 전혀 따라잡지 못하게 했다. 스피드와 리듬, 수비 전환 모든 면에서 완벽했던 안세영은 15분 만에 21-5로 1게임을 마무리해 상대를 한눈에 압도했다. 첫 세트를 복기한 넷이즈는 “안세영은 단 하나의 실책만 범했다. 공격 득점, 페이크 동작, 연속 득점까지 완벽했다. 정말 강했다”고 평가했다. 2세트는 극적이었다. 왕즈이가 초반 리드를 잡으며 승리를 굳혀나갔다.다. 18점대를 먼저 잡은 건 물론이고 점수 차가 18-10으로 8점에 달했다. 그때부터 안세영은 특유의 집중력으로 8연속 득점을 올리며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듀스 접전 끝에 24-22로 승부를 끝낸 안세영은 결정적인 엔드라인 샷과 상대 실수 유도를 통해 침착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중국 언론은 안세영의 경기력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소후’는 “왕즈이가 두 번째 세트에서 배수진을 쳤지만 결국 안세영의 폭발적인 화력을 막지 못했다"고 좌절했다. 중국은 안세영 공포에 시달린다. 이번 시즌 안세영이 8번의 월드투어 우승을 떠나 58승 4패의 무결점에 가까운 성적을 내자 무섭다는 반응을 숨기지 않고 있다. 덴마크 오픈 우승으로 안세영은 올 시즌만 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슈퍼1000 대회 3회 우승(말레이시아·전영·인도네시아), 슈퍼750 대회 3회 우승(일본·중국·덴마크), 슈퍼300 오를레앙마스터스 우승과 코리아오픈 준우승까지. 시즌 전체 승률은 93.5%에 달해 중국은 물론 세계 배드민턴계에서 그녀를 상대하기 버거운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간혹 쓰러져도 바로 일어난다. 7월 중국오픈부터 몸에 조금 무리가 가해지면서 기권으로 대회를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8월 열린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서는 숙적 천위페이(5위, 중국)에게 완패해 결승 진출조차 좌절됐다. 대회 직후 "나 자신을 믿지 못했다는 게 가장 큰 실수였다"며 스스로를 자책했다. 최근에도 마찬가지였다. 중국 마스터스를 우승하며 7~8월 무관의 아쉬움을 극복한 듯했으나 지난달 수원에서 펼쳐진 코리아오픈에서 준우승에 그쳤다. 안방에서 정상을 내준 데 충격이 상당했다. 다시 왕관을 머리에 쓰는데 긴 시간을 소요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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