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포르노 1621건 시청" 日 축구 국제망신..."일본인은 오타쿠·로리콘이야?" 비웃음→징역형 집행유예에도 파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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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뉴스 포스트세븐'은 21일(이하 한국시간) "JFA 전 기술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가게야마가 프랑스 기내에서 아동 포르노 열람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다리를 펼친 여성의 이미지 등 1621장'을 시청했다. 프랑스에선 '일본인은 역시 로리콘인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가게야마 전 위원장은 지난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체포됐다. 그는 칠레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기내에서 아동 포르노를 시청한 혐의를 받았다.
뉴스 포스트세븐은 "이변을 알아차린 건 객실 승무원이었다. 에어프랑스 항공의 비즈니스 클래스에서 한 일본인 남자의 노트북 화면에 10세 정도의 소녀를 성적으로 그린 외설스러운 이미지가 떠올라 있었다. 이를 보고 당황한 승무원이 알렸고, 그 남자는 샤를 드골 공항에서 비행기를 내리자마자 현지 당국에 체포됐다"라고 전했다. 가게야마 전 위원장은 법정에서 기소 내용을 대체로 인정한 뒤 "부끄럽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프랑스 법률에서는 이러한 행위가 범죄에 해당하는지 몰랐다고 해명했으나 소용없었다.
JFA는 빠르게 가게야마 전 위원장을 해임했다. 미야모토 츠네야스 JFA 회장은 지난 10일 파라과이전을 마친 뒤 "이번 일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사과했다. 공석이 된 기술위원장 자리는 야마모토 마사쿠니 일본 대표팀 디렉터가 겸임하게 됐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일본 내 미성년자 성적 묘사 규제의 허점이 다시 드러났다"라며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는 미성년자 성적 표현이 관용되는 일본의 사회 분위기가 문제"라고 비판했다. 일본 내에서도 가게야마 전 위원장이 JFA의 명예를 실추시켰을 뿐만 아니라 일본의 이미지를 망쳤다는 분노가 일고 있다. 뉴스 포스트세븐은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일본 언론인의 진술도 인용했다. 그는 "프랑스에서는 일본의 애니메이션이나 일러스트가 대인기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프랑스에서는 포르노로 지정되는 젊은 여성 캐릭터의 성적 묘사도 많기 때문에 일본은 로리콘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그런 가운데 이번 사건이 일어났다. '역시 일본인은 오타쿠, 로리콘인 거냐'라며 친구들이 웃었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국제적인 비웃음을 산 가게야마 사건이다. 일본 축구는 지난 14일 친선경기에서 세계적인 강호 브라질을 잡아내는 엄청난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그 영광에서 그림자가 드리우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게야마 전 위원장은 일본 유소년 축구 육성 정책을 총괄하던 인사였다. 그는 현역 시절 J리그 우라와 레즈, 베갈타 센다이 등에서 수비수로 활약했고, 은퇴 후 마카오 대표팀, 오카야마, U-20 일본 대표팀 감독을 거쳐 2024년 JFA 기술위원장으로 취임했다. 한국 축구와는 좋지 않은 연도 있다. 가게야마 전 위원장은 지난 4월 17세 이하(U-17) 아시안컵을 두고 "한국 축구의 수준이 너무 떨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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