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얼마길래, 롯데-KT도 버거운데 두산까지 회장님 지갑 열었다...고민하는 KIA, 박찬호 머니게임 뛰어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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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경쟁이 붙은 FA 내야수 박찬호(30)의 잔류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뚜렷한 차이를 느낀 것으로 보인다. 에이전트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동시에 다른 경쟁구단의 제시조건도 파악도 했다. 결과적으로 구단의 책정 금액과는 상당한 차이를 확인했다.
심단장은 "협상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다른 구단과 경쟁이 붙은 것 자체가 어려운 것이다. 다른 팀이 머니게임에 나설 경우 상황을 지켜보겠다. 다른 구단의 제시조건을 보고 우리의 최종 조건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상황에 따라 머니게임을 불사할 가능성도 열여놓았다.
그러나 상황이 녹록하지는 않다. 이미 알려진 롯데와 KT에 이어 두산까지 경쟁에 뛰어들었다. 롯데와 KT도 만만치 않는 조건을 준비했을 것이다. 여기에 외부 FA에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았던 두산까지 나섰다. 구단은 "박찬호에 대해 적극적인 영입 의지를 갖고 있다. 최근 협상을 벌였다"고 공식확인했다.
두산의 참전은 새로운 해석이 필요하다. 두산은 지난 2023시즌을 마치고 152억 원에 FA 포수 양의지를 영입한 바 있다. 이승엽 감독의 취임 축하 선물이었다. 양의지는 외부 FA이지만 두산의 주전으로 활약하다 NC로 FA 이적한 선수였다. 원래 자리로 되돌렸다고 볼 수 있다. 박정원 구단주가 직접 영입을 지휘했다.
최근 두산은 양의지를 제외하고는 외부 영입이 거의 없었다. 대부분 두산 주전으로 활약하다 외부로 이적한 사례들이 즐비했다. 그래서 두산 대탈출이라는 말도 나왔다. 이번에 박찬호를 정조준은 구단주의 결정 아래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거품론이 일고 있는데도 박찬호를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두산까지 뛰어들면서 경쟁률이 높아졌고 자연스럽게 박찬호의 가치도 치솟을 수 밖에 없다. 작년 FA 심우준이 한와와 4년 50억 원에 계약하면서 사실상 박찬호의 최저가가 됐다. 사실 50억 원도 오버페이라는 평가가 나왔지만 자연스럽게 60억 원 정도에 가치가 형성되는 듯 했다.
그런데 시즌 도중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보였다. 롯데가 김태형 감독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박찬호 영입을 결정했고 상당한 베팅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여기에 주전 유격수 부재에 시달려온 KT도 영입을 결정했다. 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4년 기준으로 80억 원 대에 이를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오기 시작했다. 이제는 두산까지 참전했으니 그 이상, 게임체인저급 대우로 격상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KIA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무조건 타구단과 비슷하거나 많아야 박찬호의 마음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FA 선수가 된 박찬호에게 친정 어드밴티지를 기대하기는 무리이다. 프로선수는 돈을 쫓는다. 자신의 가치를 더 높게 쳐주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 수 밖에 없다. 잡으려면 머니게임은 필연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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