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있는 KIA 선수들 긴장하나… 이범호 이 한 마디, 선수들 눈빛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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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4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마무리훈련을 시작했다. 이미 오기 전부터 이범호 KIA 감독이 강훈련을 예고했다. 젊은, 어린 선수들의 기본기를 확립하고 한 시즌을 버틸 수 있는 체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왕도가 없었다. 훈련뿐이다. 이범호 감독부터 장갑을 끼고 훈련을 시작했다. 언제든지 자신도 방망이를 잡기 위해서였다.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훈련 집중도는 높을 수밖에 없었다. 첫 날 일정부터 선수들의 체력을 시험하는 날이 됐지만, 선수들의 눈빛은 반짝였다. 1군 코칭스태프의 눈에 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훈련 시작 전 이 감독의 이야기는 선수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 감독은 마무리캠프 성과에 대해 분명한 ‘보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스프링캠프 초대권을 공개적으로 걸었다. 이 감독은 모두 발언에서 “미디어를 통해 다들 들었겠지만 힘든 훈련이 될 것이다. 웃음은 나오지 않겠지만 즐겁게 훈련을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입을 열면서 “어떤 선수들에게 기회가 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기회를 잡았으면 좋겠다. 어릴 때 빨리 그 자리를 잡는 선수가 좋은 선수가 된다. 꼭 이곳 안에서 스프링캠프를 데려가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1월 말부터 일본에서 진행될 스프링캠프는 개막 로스터, 1군 진입의 통로가 된다는 점에서 굉장히 중요하다. 일단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선수가 우선권을 얻는 게 보통이다. 그런데 1군 스프링캠프 명단은 90% 이상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지난해 1군에서 뛰며 실적을 낸 선수들이 어느 정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감독은 마무리캠프에서 좋은 활약을 하는 선수는 스프링캠프 초대권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지금까지 실적이 별로 없을 수밖에 없는 어린 선수들이 눈빛을 반짝일 수밖에 없다. 20일 정도 진행되는 이 기간에서 눈에 든다면 한 방에 역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좋은 동기부여가 된다. 이 감독은 내년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모든 선수들에게 엄명을 내린 상황이다. 몸이 안 되는 선수는 안 데려가겠다고 했다. 캠프 시작부터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할 수 있도록 최상의 컨디션을 스스로 만들라는 것이다. 이 감독은 캠프를 앞두고 선수들의 상태를 체크해 이 기준에 부합하는 선수만 캠프에 데려갈 예정이다. 벌써부터 베테랑 선수들이 컨디셔닝에 열을 올리는 등 달라진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선수 중 1군에서 나름대로 실적이 있는 선수는 이의리 황동하 김태형, 포수진에 한준수, 내야수에 오선우 박민 김규성 정도다. 나머지는 1군 경험이 없거나 미비한 수준이다. 이 감독은 이 선수들의 기량이 발전해야 선수층을 쌓고, 올해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어린 선수들의 장·단점을 상세하게 파악하고 기록해 내년 동력으로 만든다는 각오다. 사실 이 캠프에서 내년 1군에 합류할 새로운 선수가 2명만 튀어 나와도 캠프 예산은 아깝지 않을 수 있다. 광주에 남은 선수들도 운동을 설렁설렁할 수 없다. 이들은 1군 코칭스태프와 멀리 떨어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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