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스플리터 장착" 이래서 폰세가 ML로 돌아가는구나, 美 현지도 연일 주목

LA 타임스는 4일(한국시각)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을 조명했다. 여기에 폰세의 이름도 있었다.
폰세는 2015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55순위로 밀워키 브루어스의 선택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빅리그에서는 2시즌 동안 20경기에서 1승 7패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반등을 위해 폰세는 활동 무대를 일본으로 옮겼고, 10승 16패 평균자책점 4.54를 마크했다. 노히트노런을 한 차례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KBO리그에 왔다. 한화와 계약을 맺은 폰세는 29경기 180⅔이닝을 소화했고,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라는 압권의 성적을 남겼다. 다승(17승)과 승률(0.944), 탈삼진(252K), 평균자책점(1.89)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외국인 최초 투수 4관왕을 달성하며 정규시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여기에 최고 투수에게 주는 상인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 정규시즌 MVP까지 수상 가능성이 높은 상화이다.
이런 가운데 LA 타임스도 폰세의 미국 복귀를 점쳤다. 폰세를 국제 선수(International Players)로 분류한 뒤 "일본에서 3시즌 동안 평범한 성적을 거둔 뒤 2025년 한국으로 이적해 완전히 꽃을 피웠다"고 조명했다.
이어 "강력한 스플리터를 새로 장착하고 직구 구속을 끌어올린 것이 눈부신 성적의 비결이었다. 이 덕분에 폰세는 아마 2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87억원) 규모의 계약을 받을 만한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