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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팀, 체코 11대 1 대파… 빈타 우려 잠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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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팀, 체코 11대 1 대파… 빈타 우려 잠재워

한국 야구대표팀이 홈에서 열린 체코와의 평가전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K-베이스볼 시리즈’의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대표팀은 일본 도쿄로 이동해 ‘숙적’ 일본과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대표팀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러진 시리즈 2차전에서 체코를 11대 1로 완파했다. 전날 1차전에서 3대 0 영봉승을 거둔데 이어 이틀 연속 승리를 따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다. 안현민(KT 위즈·우익수)과 송성문(키움 히어로즈·3루수), 노시환(한화 이글스·지명타자), 김성윤(삼성 라이온즈·중견수)을 제외한 다섯 자리를 새 얼굴로 채웠다. 오는 15∼16일 일본과의 맞대결은 물론,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해 최적의 조합을 시험하기 위함이었다.
선취점은 대표팀의 몫이었다. 3회초 1사 1, 3루에서 문보경(LG 트윈스)의 1루수 땅볼이 나오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4회초에는 2사 1, 3루에서 신민재(LG)의 적시타가 터지며 2-0으로 달아났다.
체코도 5회말 반격에 나섰다. 2사 1, 2루에서 밀란 프로콥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시리즈 첫 득점을 올렸다.
대표팀은 6회초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가져왔다. 김성윤의 적시 2루타로 3-1을 만든 뒤,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노시환의 밀어내기 볼넷과 문현빈(한화)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는 6-1로 벌어졌다. 9회초 다시 한번 빅이닝을 완성했다. 이재원(상무)의 투런포를 시작으로 문보경과 한동희(상무), 문현빈의 연속 1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는 이틀 연속 안정감을 과시했다. 선발 오원석(KT)이 2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출발했고, 이민석(롯데 자이언츠)이 3∼4회를 실점 없이 틀어막았다. 5회 김서현이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는 동안 한 점을 내줬으나 정우주(한화)가 1⅓이닝을 완벽하게 처리하며 체코의 추격을 멈춰 세웠다. 이후 배찬승(삼성)과 성영탁(KIA 타이거즈), 김영우(LG)가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승리를 지켰다.
타석에서는 문현빈이 3안타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신민재와 박성한, 조형우, 김성윤도 멀티 히트로 힘을 보탰다. 전날 5안타에 머무르며 빈타에 시달렸던 대표팀은 이날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는 정우주가 차지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8회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김택연(두산 베어스)이 선정됐다. 류 감독은 경기 후 “일본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선수들이 타격 밸런스를 찾은 것이 고무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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