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11월, 분위기가 심상치않다… 코칭스태프 대폭 개편→이범호 강훈련 예고, 작년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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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최근 2026년 팀을 이끌 코칭스태프를 확정 지은 것에 이어 11월 3일부터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마무리캠프에 들어간다. 우선 코칭스태프의 면면이 상당 부분 바뀐 가운데, 내년 이범호 감독을 보좌할 구성이 완성됐다. 물론 타 팀의 러브콜을 받고 떠난 코치들도 일부 있기는 하지만, 예년에 비해 코칭스태프 변화의 폭이 꽤 컸음을 알 수 있다. 구단의 위기의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이맘때 KIA로 돌아와 큰 화제를 모았던 김주찬 퀄리티컨트롤(QC) 코치가 타격 코치로 보직을 이동했다. 김 코치는 이범호 감독의 부름을 받고 KIA로 돌아왔다. 현역 시절 지능적인 플레이, 그리고 야구의 맥을 잘 짚는 능력을 옆에서 지켜본 이 감독이 벤치에 그런 능력을 더하기 위해 직접 영입을 제안했다. 다만 올 시즌 확실히 어떤 임무를 하는지에 대해서는 다소간 모호한 부분이 있었고, 결국 타격 코치로 보직 가닥을 잡았다. 전력 분석에 능한 조승범 코치가 김 코치를 보좌하며 타격 파트의 모양새가 완전히 바뀌었다. 최근 홍세완 코치가 타격 파트를 맡고, 이범호 감독이 이를 보조했으나 결국 타격 파트를 개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투수 파트 또한 이동걸 코치가 메인을 맡는 가운데 김지용 코치가 불펜에 합류했다. 또한 고영민 김연훈 코치가 새로 합류해 주루를 담당하고, 배터리는 이해창 코치가 맡는다. 손승락 박기남 코치 정도를 제외하면 새로운 얼굴이나 보직 변경이다. 일부 유임한 코치들도 있지만 코칭스태프가 상당 부분 개편된 결과물을 볼 수 있다. 지난해 코칭스태프 인선은 통합 우승 직후였다. 이범호 감독에 힘을 실어줄 때였고, 실제 3년 재계약을 하며 대우를 했다. 이 때문에 코칭스태프 인선에도 이 감독의 의중이 어느 정도는 반영될 수밖에 없었다. 김주찬 코치가 대표적인 사례다. 그러나 올해는 성적이 정규시즌 8위까지 처지면서 팀 전체적으로 비상등이 들어왔다. 코칭스태프의 리더십과 분위기를 일신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잡고 싶었지만 나간 코치들도 있어 정확하게 ‘가르마’를 타기는 어렵지만, 지난해에 비하면 프런트의 의사도 어느 정도 반영된 인사로 풀이된다. 11월 마무리캠프의 분위기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이범호 감독이 충분히 예고했던 사안이기도 하다. 이 감독은 시즌 중반부터 올해 마무리캠프에서 젊은 선수들의 기본기, 특히 수비적인 측면에서의 강훈련을 통한 업그레이드 계획을 이야기하곤 했다. 선수들 사이에서도 “이번 캠프는 훈련량이 엄청날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을 정도다. 지난해 마무리캠프는 사실 분위기가 약간은 어수선한 측면이 있었다. 당시는 통합 우승 직후였다. 대다수 1군 선수들은 광주에서 휴식과 훈련을 병행했다. 여기에 이 감독도 우승 직후 여러 행사나 일정이 잡혀 마무리캠프에 전념하기가 어려웠다. 한국과 오키나와를 오가며 최대한 현장에 있으려고 했고, 실제 이 감독의 오키나와 체류 기간 중 여러 선수들의 시연도 이뤄지는 등 일정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전체 일정을 다 볼 수는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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