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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박찬호 못잡으면 플랜B로 급부상...19살 수비요정 트레이드는 신의 한 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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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박찬호 못잡으면 플랜B로 급부상...19살 수비요정 트레이드는 신의 한 수일까

FA 자격을 얻은 KIA 타이거즈 주전 유격수 박찬호(30)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자유계약선수이기에 잔류할 수도 있지만 다른 팀으로 이적 가능성도 열려있다. 챔피언스필드의 라커룸에 있는 자신의 짐도 뺐다. 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의 통상적인 모습이다. 롯데와 KT가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것은 다 알고 있다. 여기에 두산과 키움도 뛰어들 수도 있다.
KIA는 최선을 다해 잡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머니게임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입 경쟁으로 인해 70억, 80억, 또는 그 이상까지 올라간다면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최형우 양현종 조상우 이준영 한승택 등 다른 FA도 잡아야 한다. 박찬호에게 과감한 베팅을 하기 어려운 기류가 감지된다.
그래서 이적에 대비한 대안들이 거론되고 있다. 리그 최고의 수비력과 기동력, 3할에 가까운 타격까지 공백을 100% 메울만한 선수는 없다. 백업요원으로 활약한 김규성과 박민이 가장 근접한 전력이다. 김규성은 올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개막부터 시즌 폐막까지 1군을 지켰다. 타격도 경험이 쌓이면서 개선되는 조짐을 보였다.  박민도 탄탄한 수비력을 갖추었고 처음으로 100타석을 넘기며 경험을 쌓았다. 
또 하나의 카드, 19살 이적 루키 정현창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7월28일 트레이드를 통해 NC에서 이적했다. KIA는 2군 경기에서 정현창의 수비력에 대한 높은 평가를 했다. 트레이드 카드를 맞추는 과정에서 정현창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고 성공했다. 8월말 콜업해 주로 대주자로만 나섰다. 아시아선수권대회 대표로 출전을 마치고 복귀해 눈길을 끌었다. 
이범호 감독은 시즌 막판 3경기에서 정현창을 각각 유격수와 2루수로 선발기용하는 테스트를 했다. 박찬호의 이적을 대비하는 포서기었다. 정현창은 감독의 기대대로 안타성 타구를 여러개 막아내는 철벽 수비력을 과시했다. 포구와 송구 동작이 매끄러웠다. 이 감독이 "기존 내야수들보다 훨씬 낫다"고 극찬했고 박찬호도 "마음에 든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 감독은 "유격수로 키울만 하다. 아직은 힘이 모자란다. 훈련과 음식을 통해 몸을 키운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 낼 것이다. 수비는 수동적인 성향이다. 찬호는 어려운 타구가 와도 달려가는 유격수이다. 까다로운 타구가 왔을 때 멘탈이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찬호와는 다른 유형이지만 성공할 재능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의 진단대로 가을 마무리 훈련과 비시즌 기간,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까지 훈련을 통해 1년 체력을 키우는게 우선이다. 꾸준하게 실전에 출전할 것이다. 현재로서는 시즌이 시작되면 김규성 박민과 함께 돌아가며 유격수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긴장되는 순간에 실수도 하면서 경험을 쌓고 스태미너를 보여준다면 주전 승격 가능성도 높다. 박찬호의 유출에 대비하는 측면에서 정현창 카드는 대단히 유용하다고 볼 수 있다. /sunny@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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