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마친 홍명보호, 을사년 잔여 과제는 조추첨·베이스캠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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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0일 "올해 A매치는 종료됐지만, 북중미 대회에 대한 준비는 이어진다"고 밝혔다.
홍명보호는 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를 2-0으로 완파한 데 이어,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에 1-0 신승을 거뒀다.
지난달 파라과이전 2-0 승리까지 고려하면 3연승으로 2025년도 A매치 일정을 마쳤다.
한국 시간으로 내달 6일 진행되는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의 포트2 수성에도 성공해 확실한 결과를 책인 한국 축구다.
유종의 미를 거뒀지만, '로드 투 북중미'를 향한 시계는 계속 돌아간다.
조 추첨 이후가 본격적으로 바빠지는 시기다.
북중미월드컵부터 본선 진출국은 48개로 확대됐다.
현재 42개국이 결정된 가운데, 나머지 6개국은 내년에 열릴 유럽 플레이오프(PO)와 대륙 간 PO를 통해 확정된다.
이번 대회 조 추첨에서 한국은 처음으로 포트2에 자리했다.
이에 포트1, 포트3, 포트4에 위치한 국가들과 한 조에 묶일 예정이다.
유럽을 제외한 동일한 대륙 국가는 같은 조에 자리할 수 없다.
이번 대회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진행돼, 여느 월드컵보다 넓은 지역에서 펼쳐진다.
조 추첨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를 소화할 지역이 결정되는데, 그에 맞춰 베이스캠프를 확정해야 한다.
베이스캠프는 대회 기간 숙소, 훈련장을 갖춘 대표팀의 거점으로 활용된다.
경기력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만큼, 축구협회는 베이스캠프 선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미 몇 차례 북중미로 가 지역별로 베이스캠프 리스트를 추린 축구협회는 조 추첨 전후로 마지막 선별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FIFA는 내년 1월 말까지 각국의 베이스캠프 희망지 1, 2순위를 신청받는다.
월드컵 본선 전까지 남은 내년 A매치 기간에 만날 스파링 상대도 찾아야 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조 추첨 이후 본선에 진출한 국가들이 조별리그에서 만날 국가와 유사한 축구를 하거나, 같은 대륙에 있는 팀들과의 매치업을 성사시킨다"며 "한국도 조 추첨이 끝나면 최대한 빠르게 평가전 상대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내년 1~2월 국내파 위주의 소집 훈련은 진행하지 않을 전망이다.
홍 감독은 가나전 이후 "100% 결정된 건 아니"라면서도 "예전에 동계 기간 국내파 위주로 훈련한 적이 있는데, 그게 얼마나 효과적인지 실효성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팀에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면서 시즌을 준비하고, 시즌이 시작되면 그때 컨디션을 보고 선발하는 게 더 낫다"며 "유럽파도 관찰이 필요하고, 내년 2월에는 23세 이하(U-23) 아시안컵도 있다. 동계 때 대표팀에 소집하면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해 부상의 위험도 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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