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홀드' 필승조만 세 명, 심지어 '역대 2번째' 쾌거…SSG 노경은·이로운·김민 "팀 승리 더 지키겠다"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36 조회
- 목록
본문

SSG 랜더스는 11일 "지난 1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투수 김민이 홀드를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한 팀에서 세 명의 선수가 각각 20홀드를 달성하게 됐다. 노경은, 김민, 이로운이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 임창민, 김재윤, 김태훈이 각각 28홀드, 25홀드, 23홀드를 빚으며 최초로 이 기록을 완성한 바 있다. 올해 SSG 투수들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베테랑 노경은은 올 시즌 71경기 72⅓이닝에 등판해 30홀드를 적립했다. 리그 홀드 공동 1위다. 이로운은 68경기 69이닝서 27홀드를 쌓아 리그 3위에 올랐다. 김민은 63경기 58⅓이닝서 20홀드를 선보여 리그 공동 7위에 자리했다. 필승조에 속한 세 명이 나란히 활약을 펼쳤다.
맏형 노경은은 "선수들 모두 자신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맡은 바 임무를 다했기 때문에 이런 기록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이숭용 감독님과 경헌호 코치님이 관리를 잘 해주셔서 큰 문제 없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며 "특히 트레이닝 파트에서 선수들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준다. 운동, 치료, 마사지까지 다 책임져준다. 정말 감사하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앞으로도 팀 승리를 지켜낼 수 있도록 몸 관리 철저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노경은은 올해까지 3시즌 연속 20홀드를 작성했다.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서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추가하며 3년 연속 30홀드까지 완성했다. 리그 역대 최초의 대기록이다.
2023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홀드이자 20홀드를 넘어선 이로운은 "KBO리그 역대 두 번째 기록을 세운 일원이 돼 영광이다. 무엇보다 팀 승리를 지켜냈다는 점이 나에게는 큰 기쁨이다"며 "나 역시 시즌 전에는 이런 성적을 거둘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앞으로 30홀드까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로운은 11일 삼성전에 구원 등판해 1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의 8-4 재역전승에 기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2시즌 연속 20홀드를 빚은 김민은 "20홀드를 달성해 기쁘다. 내가 앞쪽에 나가는 경기가 많은데, 앞으로도 맡은 역할을 다 해내겠다"며 "(노)경은 선배님, (이)로운이, 마무리 (조)병현이가 홀드와 세이브 기록을 더 세울 수 있게 노력하겠다. 그러면 팀 승리도 따라온다. 더 좋은 피칭을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SG는 현재 리그 3위로 4위 KT 위즈와 2게임 차를 기록 중이다. 포스트시즌 진출 및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