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무거운 포스테코글루, 노팅엄에서 또 다시 증명할까..."첫 시즌에 트로피 들어야 할 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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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온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에는 첫 시즌에 (우승을) 달성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답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9일(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노팅엄은 전 감독인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경질한지 13시간 만에 포스테코글루의 귀환을 알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5월까지 토트넘을 이끌며 팀에 17년 만의 우승트로피를 안겼다. 하지만 트로피에 닿기까지의 여정은 지난했다. 일단 토트넘은 해당 시즌 PL 강등권인 17위까지 굴러떨어졌던 것이다. 여기에 카라바오컵 등 우승 기회를 대부분 날린 상황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사활을 걸었다. 그리고 끝내 우승 트로피를 들며 극과 극의 성적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은 리그 성적까지 종합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잠시 야인 신세였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대략 3개월 반 만에 EPL로 다시 돌아왔다. 이 배경에는 누누 산투 감독이 노팅엄 구단주인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와의 불화가 터진 것도 한 몫을 보탰다. 영국 매체 'BBC'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귀환을 조명하며 "60세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초반에는 토트넘에서 보여준 공격적인 스타일로 호평받았지만, 직전 시즌에는 팀이 고강도의 경기를 소화하며 38경기 22패를 기록한 것에 대해 스스로를 변호해야 했다"고 전했다. '의심하는 사람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할 것인지'에 대해 질문을 받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저는 그것을 증명해야 할 사안으로 보지 않는다. 저는 아무것도, 아무에게도 증명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는 우리 팀이 흥미로운 축구를 펼치고 골을 넣어 팬들을 열광시키는 것만을 원한다. 그 점에 대해서는 전혀 변명하고 싶지 않다. 그냥 그건 제 스타일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아이덴티티가 된 '두 번째 시즌'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부임한지 두 번째 시즌에는 항상 우승 트로피를 들게 된다는 점이다. 이는 토트넘을 지휘하던 시절 본인이 스스로 언급하기도 했다.
BBC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우스 멜버른과 브리즈번 로어에서 호주리그 우승을,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일본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 모든 것은 그가 감독으로 부임한 두 번째 시즌에 이뤄졌다. 또 셀틱에서 두 시즌 동안 트로피를 들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셀틱에서는 첫 시즌에 더블을 달성했다. 여기서는 아마 올 시즌에 트로피를 들어야 두 번째 시즌까지 임기를 보장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미 트로피를 따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경력 내내 그렇게 해왔고, 여기서도 그렇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22-23시즌 플레이오프 승리로 1부 승격 후 특별한 우승 기록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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