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전북과 무승부…K리그1 4위 확정·ACLE 진출권 확보

포항스틸러스가 전북현대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하나은행 K리그1 2025 4위 를 확정하며 20206-2027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권을 따냈다. 포항은 2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과의 하나은행 K리그1 37라운드 경기서 득점없이 0-0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챙겼다. 포항은 전북전에 앞서 열린 서울-김천전에서 김천이 3-1로 승리하면서 4위가 확정됐고, 전북 역시 일찌감치 우승컵을 들어올렸지만 경기는 시작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포항은 최전방에 이호재를 두고, 좌우에 조르지와 주닝요를, 중원에 어정원 기성용 이창우를, 수비라인에 한현서 박찬용 박승욱 신광훈을, 골키퍼에 황인재를 내보냈다. 이에 맞선 전북을 티아고를 중심으로 좌우에 전진우와 이동준을 세워 포항 공략을 맡겼다. 경기는 포항이 킥오프와 함께 뒤로 내준 볼을 황인재가 전북 문전으로 길게 올려줬고, 조르지가 달려들며 슛을 시도했으나 수비가 걷어냈다. 포항은 이 슛을 시작으로 전북을 몰아쳤고, 5분 이호재와 6분 어정원이 잇따라 슛을 날리며 선제골을 노렸다. 전북도 포항의 공세를 잘 막아낸 뒤 12분 김진규의 슛으로 맞받아 쳤고, 포항은 16분 이창우와 22분 한현서가 날카로운 슛을 날렸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후 양 팀 모두 압박강도를 높였으나 탄탄한 수비라인을 유지한 탓에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했고, 37분 주닝요의 측면 크로스를 이호재가 위협적인 헤더슛을 날렸으라 송범근의 수퍼세이브에 막혔다. 포항의 공세에 밀리던 전북은 44분 김태현이 날카로운 헤더슛으로 골을 노렸으나 이번에는 포항 골키퍼 황인재의 수퍼세이브로 위기를 넘겼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양팀은 선수교체없이 후반을 맞았다. 그러나 후반 들어서도 양팀 모두 안정적인 수비라인을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후반 10분에야 포항 이창우가 첫 슈팅을 날렸다. 10분을 넘어가면서 전북이 측면 공격이 살아나면서 17분 티아고가 위협적인 헤더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양팀은 교체 카드를 꺼냈다. 전북이 티아고와 강상윤 대신 이영재와 박재용을 투입시켰고, 포항도 23분 이호재 한현서 이창우 대신 김인성 전민광 조상혁을 투입하면 전방과 수비라인 변화를 줬다. 전북은 32분 전진우 김진규 대신 권창훈과 이승우를 투입하며 승리의지를 높였다. 그리고 36분 포항 중원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올려준 볼을 이동준이 골로 연결시켰으나 앞서 박재용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45분 전북이 선제골을 노리면 강한 돌파 시도했으나 포항 수비라인도 집중력 잃지 않고 잘 버텨냈다. 이후 양팀은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승리를 노렸지만 단단한 수비라인들은 이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무승부를 경기를 마쳤다. 한편 앞서 열린 서울-김천간 경기에서는 33분 김천 김주찬이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46분 서울 린가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팽팽하던 경기는 경기 종료직전 김천 박세진과 박태준이 잇따라 골을 터뜨리며 3-1승이를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