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PL 대재앙’ 기억 못한 노팅엄…포스텍 감독 데뷔전 결말 ‘역시나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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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데뷔전 결말은 ‘재앙’으로 끝났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1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3로 패배했다. 이로써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 데뷔전을 패배로 마무리했다.
노팅엄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새시대를 열었다. 누누 감독은 지난 시즌 노팅엄의 돌풍을 이끌며 유럽대항전 진출을 이끌었다. 다만 시즌 후반부부터 에반젤리스 마리나키스 구단주와 불화를 겪었고, 새 시즌 초반 부진에 결국 경질됐다.
누누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인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토트넘 홋스퍼에서 경질된 지 약 3개월 만에 PL에 복귀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 토트넘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선물했지만, 우승 직후 경질됐다.
토트넘 보드진이 밝힌 이유는 리그에서의 부진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2023-24시즌 부임 초반 10경기 연승 가도를 달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전술은 효과적으로 통하는 듯 했지만, 이후 PL 구단들은 모두 그의 전술을 간파했다. 그럼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하나의 전술을 고집했다.
결국 지난 시즌 최악의 리그 성적을 거뒀다. UEL에서는 꾸역꾸역 승리를 챙겼지만, PL에서는 한없이 무너졌다. 최종 리그 성적은 17위. 강등권 바로 위에 위치했다. 토트넘은 “2023-24시즌 리그 초반 좋은 출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66경기에서 승점 78점이라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이는 리그 역사상 토트넘 최악의 시즌으로 이어졌다”며 경질 이유를 밝혔다.
그럼에도 노팅엄은 위험부담을 떠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다. 결과는 0-3 완패. 노팅엄이 지난 시즌부터 보여줬던 ‘선수비 후역습’ 전술은 찾아볼 수 없었다. 시종일관 아스널에게 점유율, 경기력 측면에서 밀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추구했던 ‘공격 전술’도 없었다. 말 그대로 ‘무색 무취’였다. ‘누누 감독이었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만 남았다.
노팅엄은 토트넘 시절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보여주는 최악의 경기력을 기억하지 못했다. 물론 노팅엄 부임 이후 치른 첫 경기라는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구단주와의 불화 끝에 경질된 누누 전 감독이 그리워지던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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