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갑자기 152km 파이어볼러 득템? 정현우와 원투펀치였던 서울 유학생…2026 5선발 레이스 당당히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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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는 11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서 3-4 패배 이상의 데미지가 있었다. 선발요원 김도현이 팔꿈치 염증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김도현은 일단 휴식한 뒤 재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올 시즌을 이대로 끝낼 가능성이 크다. 오히려 내년 일정에 지장이 없으면 다행이다. 그러나 2회에 갑자기 마운드에 올라 4이닝 6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2실점한 신인 김태형(19)의 투구는 단연 돋보였다. 정현우(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작년 덕수고 원투펀치였다. 광주 출신인데 서울로 유학을 다녀왔다.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입단했으나 올해 2군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었다. 애당초 KIA는 김태형을 올해 1~2군을 오가는 조커로 기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예상 외로 다듬을 부분이 많았다. 구속도 생각만큼 안 나왔고, 전체적으로 투구 밸런스, 매커닉을 다듬을 필요가 있다는 내부의 진단이 있었다. 그렇다면 굳이 무리하게 1군에 올릴 이유가 없었다. 심지어 퓨처스리그 14경기서 7패 평균자책점 8.45로 부진했다. 그러나 KIA는 김태형을 딱 1경기만 빼고 꾸준히 선발투수로 기용했다. 최근엔 구속이 오르고, 투구내용이 괜찮다는 2군의 판단이 있었다. 2군에서도 최대 4⅔이닝을 넘기지 못했지만, 지난달 28일 퓨처스리그 LG 트윈스전서 4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런 김태형은 그날 롯데 김태형 감독 앞에서 패스트볼 최고 152km를 찍었다. 2회에는 포심만 11개를 던져 1피안타로 마무리하는 배짱을 뽐냈다. 3회에 갑자기 투구 탄착군이 넓어지고 연속안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그러나 120km대 커브를 과감하게 구사하며 대량실점을 피했다. 4회 2사 3루서는 고승민에게 포심만 5개를 뿌려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변화구보다 152km까지 나온 포심이 훨씬 좋은 날이었다. 그러나 슬라이더, 커브도 봉인하지 않았다. 장기적으로 변화구 품질 개선이 중요할 듯하다. 그렇다고 해도 140km대이던 포심 구속이 150km에 진입한 것 자체만으로 수확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12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구속이 많이 올랐다는 보고를 받고 올렸다. 선발을 한번 던지게 할까 생각했는데 도현이가 갑자기 염증 증세가 나오면서 태형이를 써야 할 것 같다. 구위와 스피드가 상당히 좋았다”라고 했다. 일단 김도현 대신 선발로테이션에 임시로 가세했다. 궁금한 건 내년이다. KIA 토종 선발진은 변수가 많다. 양현종은 FA로 풀린다. KIA가 잡더라도 더 이상 큰 짐을 지울 순 없다. 이의리가 내년엔 본격적으로 풀타임 활약을 안정적으로 해야 한다. 이런 상황서 토미 존 수술을 확정한 윤영철은 내년 복귀가 어렵다. 김도현도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하고, 곧 돌아올 황동하는 교통사고 후 기량회복부터 지켜봐야 한다. 때문에 김태형이 반드시 내년에 5선발 경쟁에 가세할 필요가 있다. 이범호 감독은 “프로에 처음 와서 밸런스를 잡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확실히 공을 많이 던져봤던 친구고, 능력을 갖고 있는 친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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