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연락’ 자랑한 반 더 벤…“흥민이 형이 문자로 제 골 칭찬해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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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미키 반 더 벤이 손흥민과 주고 받은 문자 내용을 자랑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8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현재 토트넘은 6위, 맨유는 8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반 더 벤이 다시 한 번 주목 받았다. 지난 5일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코펜하겐을 상대로 ‘원더골’을 작렬했기 때문. 반 더 벤은 당초 앞선 2일 열린 첼시전에서 ‘감독 악수 패싱’으로 뭇매를 맞았지만, 원더골로 속죄했다.
손흥민의 번리전 푸스카스상 골이 떠오르는 장면이었다. 후반 20분 토트넘 박스 바로 바깥에서 소유권을 낚아챈 반 더 벤. 이후 왼발 드리블 대질주를 시작했다. 반 더 벤은 여러 명의 수비를 제치며 그대로 상대 박스까지 도달했고, 이후 완벽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약 68m를 질주한 득점이었다. 자연스레 팬들은 손흥민의 번리전 푸스카스상 득점, 지난 2010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인터 밀란전 베일의 폭풍질주 득점을 떠올렸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자신의 득점과 반 더 벤의 득점을 비교한 SNS 게시물에 "Wow, Just…Wow"라는 문구와 함께 놀라는 표정과 박수갈채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가레스 베일 또한 반 더 벤의 환상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베일은 "반 더 벤의 골을 보고, 과거 인터 밀란전 내 골이 떠올랐다. 반 더 벤이 공간을 열었을 때, 모든 건 그 공간 안에서 결정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사실 반 더 벤은 예전에 이미 이런 장면을 보여준 적이 있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브레넌 존슨에게) 어시스트했을 대도 그랬다"며 혀를 내둘렀다.
손흥민 또한 개인적으로 반 더 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맨유전을 앞두고 영국 ‘TNT 스포츠’는 “반 더 벤이 UCL 원더골에 대한 이야기와 손흥민의 반응을 이야기했다”며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반 더 벤은 “손흥민이 나에게 메시지를 보냈고, 믿을 수 없는 골이었다고 말해줬다”며 비하인드를 설명했다.
‘캡틴’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났지만, 여전히 전 동료들의 활약상을 지켜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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