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첫 우승' 이승우 "나보다 주전 선수들이 더 고생…우승 매년 하고파"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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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대전 하나시티즌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쐐기 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완승에 기여했다.
2-1로 전북이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51분, 상대 김봉수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대관식이 열리는 경기에 승리를 결정지었다.
득점이 터진 뒤, 이승우는 상의를 탈의하고 코너플래그로 달려간 뒤, 유니폼을 걸고 깃발을 뽑아버렸다. 흥분한 이승우는 전북 서포터스가 있는 관중석으로 달려가며 자신의 유니폼을 높이 들어 올렸고, 팬들과 함께 호흡했다.
이승우는 시상식에서는 샴페인을 마시는 세리머니와 함께 입장해 전북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이날 이승우는 전진우, 송범근, 송민규와 함께 머리를 초록색으로 물들이며 전북 우승에 함께 기뻐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이승우는 "나보다 올 한 해 고생 많았던 (송)범근이 형, (박)진섭이 형 , (전)진우 등 많은 시간을 뛰었던 선수들이 전부 다 주인공인 것 같다"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프로 커리어 첫 우승으로 시상식을 경험한 이승우는 "너무 기쁜 것 같고 계속 매년 하고 싶다"라고 기쁨을 표현했다.
샴페인을 마신 것에 대해선, "우승 세리머니를 어떻게 다 같이 재미있게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어떤 영상에서 그런 걸 봐서 다 같이 이거 하면 재밌겠다고 해서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조기 우승과 함께 우승 세리머니까지 엄청난 퍼포먼스를 경험한 이승우는 "진짜 최고였던 것 같다. 올해 울산전에 이어 오늘 너무나도 최고의 경기였던 것 같다. 이 기분이 쭉 이어져서 내년에도 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드는 만큼 우승이 너무 기쁜 것 같다"고 전했다.
득점 후 유니폼을 코너플래그에 건 세리머니에 대해서도 이승우는 "경기 전에 찾아보다가 보고 했던 것 같다"라면서 "(의미는) 모르겠다. 그냥 내 이름을 알리고 싶고 다 같이 즐기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머리에 스크래치를 한 이승우는 "어제 같이 하자고 했다. (전)진우랑 (송)범근이랑 같이하기로 했는데 (송)민규가 일단 같이했다. 또 민규랑 나랑 골을 넣어서 되게 뜻깊었던 것 같고 민규도 올 한 해 되게 고생 많았고 좋은 시즌을 보낸 것 같은데 민규도 전북에 오래오래 남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진우 혼자 골을 못 넣은 것에, 이승우는 "머리를 같이 안 해서 좀 놀렸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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