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일’ 이진영 코치, 아직 계약서 사인 안 했다? 두산 합류는 언제쯤 “지금은 대표팀에 집중할 시기” [오!쎈 미야자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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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서 만난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은 내년 시즌을 이끌 1군 코칭스태프를 구상하면서 “이제 이진영 코치만 오면 구성이 완료된다. 이진영 코치가 마지막 퍼즐이다”라고 밝혔다.
닷새 전 이진영 삼성 라이온즈 타격코치가 김원형 감독의 요청에 따라 두산 타격코치로 선임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역 시절 국민 우익수로 불린 이진영 코치는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해 2020년부터 SSG 랜더스, 삼성, 야구대표팀 타격코치를 담당한 타격 전문가다. 지난해와 올해 삼성을 2년 연속 팀 홈런 1위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현재 류지현호의 타격코치를 맡아 대표팀 선수들 타격을 지도 중이다.
이진영 코치의 두산 타격코치 선임은 팩트가 맞다. 그런데 아직 정식 계약서에 사인을 하진 않았다. 김원형 감독은 “이진영 코치의 팀 합류는 아직 100%라고 볼 수는 없다. 계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90%는 확정됐다고 보면 된다”라며 “지금 대표팀에 있으니까 거기에 집중하며 체코, 일본과 평가전을 잘 치러야 한다. 미야자키 마무리캠프 합류는 어려울 거 같고, 평가전을 마친 뒤 정식 계약을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바라봤다.
홍원기 수석코치를 비롯해 손시헌 QC코치, 정재훈, 가득염 투수코치, 손지환 수비코치 등이 합류한 두산은 이진영 타격코치만 정식 계약을 체결하면 내년 1군을 이끌 코치진 구성이 완료된다. 김원형 감독은 “투수코치 두 분에 손지환 수비코치, 조중근 타격코치, 김재현 1루코치, 손시헌 QC코치까지 모두 보직이 확정됐다. 이제 이진영 코치만 오면 된다. 3루코치는 고토 고지 코치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원형 감독은 한국 최초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이끈 명장답게 부임 첫해부터 이른바 ‘어벤져스 코칭스태프’와 함께 야구 명가를 재건하게 됐다. 올해까지 키움 히어로즈 사령탑을 맡았던 홍원기 수석코치에 정재훈, 손지환, 이진영 등 코치로 우승을 경험한 지도자들이 1군 주요 파트를 담당하고 있으니 든든하지 않을 수가 없다.
김원형 감독은 “너무 든든하다. 투수/야수 파트가 각자 다른 야구장에서 훈련을 하면 홍원기, 손시헌, 손지환 코치 덕분에 내가 투수를 편안하게 볼 수 있다. 그만큼 좋은 코치들이 많다”라며 “특히 홍원기 수석코치는 올해까지 감독을 하지 않았나. 보는 시야가 굉장히 넓어서 만족하고 있다. 벌써부터 팀을 운영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된다”라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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