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교체설 일축’ 손흥민 “선수들 규율속에서 선을 넘지 않도록 리더 역할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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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평가전에서 FIFA 랭킹 76위 볼리비아를 상대한다. 한국이 북중미월드컵 포트2를 사수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한국은 볼리비아와 역대 전적에서 1승2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다만 1무 중 94년 미국월드컵에서 황선홍이 결정적 득점기회를 놓쳐 한국대표팀 사상 월드컵 첫 승 기회를 날린 뼈아픈 기억이 남아있다.
한때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주장을 손흥민에서 다른 선수로 교체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거론해 논란이 됐다. 홍명보 감독은 단지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그 자체로 파장이 컸다. 손흥민이 완벽하게 주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이 직접 주장교체론을 부인하면서 손흥민에게 힘을 실어줬다. 논란은 잦아들었다. 손흥민 본인도 수년째 차고 있는 한국대표팀 주장 완장에 대해 깊은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손흥민은 “주장 역할이 쉽진 않다. 모든 사람들이 다른 생각 갖고 있고 다른 환경에서 자랐다. 항상 운이 좋았다. 토트넘에서 주장할 때도 대표팀에서도 심성이 좋은 친구들이 주변에 있다. 내 역할을 쉽게 해줘서 운이 좋다. 선수들이 개성을 펼쳐주도록 돕는 것이 내 역할”이라며 선후배들을 격려했다.
아시안컵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이 충돌하는 사건도 있었다. 개성이 강한 선수들이 모이다 보면 규율을 어길 때가 있다.
손흥민은 “개성을 펼쳐주도록 돕는 것이 내 역할이다. 선수들이 선을 넘지 않도록 규율속에서 자유롭게 펼치도록 하는 것이 고참의 역할이다. 형들과 또래 친구들이 같은 리더역할을 많이 해준다. 저 혼자만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부주장 이재성 역시 손흥민을 도와 팀을 이끌고 있다. 대전에서 이재성의 센추리클럽 가입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린다.
손흥민은 “재성이를 위한 날로 만들어주시길 바란다”면서 팬들에게 당부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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