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가지도, 떨어지지도 않았다' 한국 축구 FIFA 랭킹 22위...'아시아 약체' 중국은 93위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 조회
- 목록
본문
FIFA는 22일(한국시간) 12월 남자 축구 세계 랭킹을 발표했다. 한국은 1599.45점을 기록하며 지난달과 같은 22위에 자리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가운데서는 일본(18위), 이란(20위)에 이어 세 번째다. 순위 유지 자체로는 눈에 띄는 성과는 아니지만, 월드컵 포트 배정과 직결되는 위치라는 점에서 의미는 작지 않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은 포트2를 확보했다. 같은 조에 묶인 멕시코는 15위, 남아프리카공화국는 61위에 자리했다. 여기에 유럽 플레이오프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은 덴마크가 21위로 한국 바로 위에 위치해 있다. 조 편성만 놓고 보면 쉽지도, 그렇다고 넘지 못할 벽도 아닌 구도다.
12월은 A매치가 많지 않아 상위권 판도 역시 그대로였다. 스페인이 1위를 지켰고,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최근 열린 2025 FIFA 아랍컵 우승팀 모로코는 11위, 준우승팀 요르단은 64위에 올랐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SEA 게임 우승 효과로 10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아시아 전체를 놓고 보면 대비는 더 선명해진다. 한국이 포트2를 확보한 반면, 중국은 93위로 한 해를 마쳤다. 아시아 내에서도 14위에 불과했다. 본선 진출국이 48개국, 아시아 배정이 8.5장으로 늘어났음에도 월드컵은 여전히 먼 이야기다. 중국 언론들조차 "경쟁력이 뚜렷하게 약화됐다"라며 자조 섞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랭킹은 절대적 기준은 아니지만, 현실을 비추는 거울에 가깝다. 한국은 극적인 도약 없이도 안정적인 위치를 지켜냈고, 중국은 구조적 한계를 다시 확인했다. 홍명보호의 과제는 명확하다. 22위라는 숫자에 안주하지 않고, 월드컵 무대에서 이 순위를 실력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reccos23@osen.co.kr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