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딸 유모차에 스마트폰 들이댄 팬’…경호 뚫고 돌진, 도 넘은 만행에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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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포츠 매체 ‘스포츠키다’의 보도를 일본 매체 ‘제이캐스트’가 10일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포츠키다’는 “‘위험할 수도 있었다’ vs ‘무해한 아이였다’—다저스 팬이 오타니 쇼헤이의 아기에게 경호를 뚫고 접근, 팬들 사이 의견 엇갈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오타니 가족에게 무단으로 다가간 한 팬의 행동을 상세히 전했다.
영상에는 다저스타디움 로비로 보이는 공간에서 사복 차림의 오타니가 생후 몇 달 되지 않은 첫째 딸을 태운 유모차를 밀며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경호원이 앞에서 길을 안내하고, 오타니의 뒤편에는 아내 미미코 씨가 동행하고 있었다. 예상치 못한 ‘오타니의 깜짝 등장’에 현장에 있던 팬들은 놀란 듯 길을 터주며 환호했다. 오타니는 경호원의 안내를 받아 스위트 구역으로 향했다.
그런데 스위트 구역 입구 부근에서 갑자기 파란색 티셔츠를 입은 한 남성이 오타니 가족에게 급히 다가왔다. 그는 스마트폰을 꺼내 유모차 안을 향해 들이대며 오타니의 아기를 촬영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알아챈 경호원이 즉시 제지하며 남성을 오타니 부부와 떨어뜨렸고, 결국 오타니와 미미코 씨, 아기는 무사히 스위트룸으로 들어갔다.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팬의 행동을 두고 찬반 논란이 일었다. 일부 누리꾼은 “제지까지 너무 오래 걸렸다.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었다.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이들은 “그 남성은 특수한 도움이 필요한 무해한 사람이라고 들었다”며 옹호하기도 했다.
한편에서는 “일본 문화를 조금이라도 알면, 허락 없이 다가가거나 촬영하는 건 대단히 무례한 일이다. 다저스 팬이라면 선수의 사생활을 존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오타니는 지난 4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첫째 딸의 출산을 직접 알린 바 있다. 이후에도 투타 겸업 복귀를 완성하며 팀의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오타니는 월드시리즈에서 타율 3할3푼3리(27타수 9안타) 3홈런 5타점 6득점을 올렸고 두 차례 마운드에 올라 승리 없이 1패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7.56.
다저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4승 3패로 꺾으며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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