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에게 '통한의 1-2 역전패' 억울했나…日 배드민턴 요정 "밥도 제대로 못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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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야마구치 아카네의 뒤를 이어 일본 여자단식 에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는 미야자키 도모카(세계랭킹 8위)가 "유럽에서 돌아온 뒤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고 말해 화제다.
지난 2022년 스페인 산탄데르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 여자단식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어 지난해 9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1000 대회인 중국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시니어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5월 대만 오픈(슈퍼 300)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슈퍼 300 무대에선 3차례 여자단식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일본에선 배드민턴 요정으로도 불리며, 한국에도 팬이 있다.
미야자키는 지난달 유럽에서 열린 두 차례 BWF 슈퍼 750 대회에서 연달아 8강에 올랐다.
다만 준결승 길목에서 한국과 중국의 강자에 접전 끝에 패한 것이 아쉬웠다. 지난달 24일 프랑스 오픈 8강에선 세계 3위인 한웨(중국)와 격돌해 게임스코어 1-2로 졌다. 프랑스 오픈에서 앞서 지난달 17일 열린 덴마크 오픈 준준결승에선 한국의 에이스로, 세계 1위인 안세영을 맞아 첫 게임을 21-16으로 따내고도 2게임과 3게임에서 각각 9-21, 6-21로 무너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결국 체력이 문제였다. 안세영이 탄탄한 수비와 강철 체력으로 2~3게임에서도 강하게 버틴 반면 미야자키는 2게임 중반부터 힘든 기색을 드러내면서 범실이 잦아졌다.
지난 10일 일본 매체 배드민턴 스피릿에 따르면 미야자키는 "유럽에서 돌아온 뒤 국내 대회를 뛰었다"며 "유럽에서 힘든 경기를 했고 시차 문제도 있어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작년에 참가하지 못한 BWF 월드투어 파이널 참가도 보이고 있다"며 남은 국제대회에서 현재 세계랭킹을 유지해 다음달 중순 종목별로 올해 가장 성적 좋은 8명이 중국 항저우에 모여서 겨루는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 나서고 싶은 의욕도 드러냈다.
미야자키는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 나서면 조별리그에서 안세영과 격돌할 가능성이 있다. 미야자키는 역대 안세영과의 전적이 5전 전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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