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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만 빠지면 '중국 잔치'…한국 바둑 이대로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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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만 빠지면 '중국 잔치'…한국 바둑 이대로 괜찮나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신진서(25) 9단이 16강에서 탈락한 뒤 베테랑 박정환(32) 9단과 김지석(36) 9단이 4강에 진출했으나 끝내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매 라운드 대진 추첨을 새로 한 이번 대회에서는 신진서 상대가 최대 관심사였다.
16강전 추첨에서는 랴오위안허가 신진서 상대로 결정되자 다른 중국 선수들이 '와!' 소리를 지르더니 장난 섞인 웃음 속에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하는 장면도 보였다.
그러나 랴오위안허는 예상을 뒤집고 신진서를 꺾은 뒤 기세를 몰아 박정환과 중국 랭킹 1위 딩하오마저 꺾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했다.
반면 한국은 신진서가 중도 탈락하면서 우승 희망이 상당히 꺾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20년 이후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우승 횟수는 한국이 13회로 중국 11회보다 앞서 있다.
하지만 우승 선수는 한국이 4명에 불과하고 중국은 9명이나 된다.
한국은 신진서 혼자 9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했고, 변상일은 2회, 박정환·신민준이 1회씩 우승컵을 안았다.
중국은 딩하오가 3차례 우승한 것을 제외하면 미위팅·리쉬안하오·커제·왕싱하오·양카이원·당이페이·구쯔하오·랴오위안허 8명이 돌아가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중국 선수층이 한국보다 훨씬 두껍다는 사실이 결과로 드러난 것이다.
한국은 5명씩 참가하는 국가대항전 농심신라면배에서 신진서에 대한 의존이 더욱 두드러진다.
한국은 중국과 일본을 따돌리고 대회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지만, 신진서 혼자 18연승을 달렸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특히 지난해 끝난 제25회 농심배에서는 한국 선수 4명이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탈락한 가운데 신진서 혼자 중국과 일본을 상대로 기적 같은 6연승을 거둬 역전 우승을 일궈내기도 했다.
지난 5년간 농심배에서 신진서를 제외한 한국 선수들의 성적은 15승 20패로 승률 5할에 한참 못 미쳤다.
한국 바둑은 과거에도 중국이나 일본보다 선수층이 얇았지만, 조훈현-이창호-이세돌로 이어지는 1인자 한 명이 세계를 제패했었다.
하지만 결코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뿐더러 1인자가 언제까지 해 준다는 보장도 없다.
결국 후진을 적극적으로 양성해야 하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이번 삼성화재배에 참가한 한국 선수 10명의 평균 나이는 31.9세다.
신진서보다 어린 선수는 박상진(24) 9단 한 명뿐이었다.
18명이 출전한 중국은 평균 나이가 25.8세로 6살이나 젊었다.
신진서보다 어린 중국 선수는 무려 9명이나 됐다.
내년, 내후년에는 중국 바둑이 더 무서워질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런데도 한국기원은 어린 선수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방안에 대해선 뚜렷한 대책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신진서의 뒤를 이을 유망주조차 제대로 보이지 않는 현실에서 주니어 선수 지원 방안이 절실한 상황이다.
2020년 이후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자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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