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효과적으로 차단했다"…상대 감독 대만족, MLS는 MOM 선정

LAFC는 30일 미국 LA에서 열린 오스틴과의 2025시즌 MLS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1라운드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손흥민은 후반전 추가시간 교체된 가운데 90분 동안 팀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 36분 단독 드리블과 함께 오스틴 수비 4명 사이를 돌파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때리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오스틴과의 올 시즌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90분 동안 활약하며 42번의 볼터치와 함께 8번의 키패스를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양팀 최고 평점 8.3점을 부여하며 맹활약을 인정했다. 손흥민은 MLS 사무국이 선정하는 경기 최우수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LAFC는 오스틴과의 경기에서 전반 20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홀링스헤드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한 후 골문앞으로 강하게 연결한 볼이 오스틴 수비수 하인스아이크의 다리에 맞고 굴절되 자책골로 이어졌다. 반격에 나선 오스틴은 후반 18분 갤러가가 골문앞에서 팀 동료 울프의 패스를 이어받아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LAFC는 후반 34분 손흥민의 활약과 함께 결승골에 성공했다. 손흥민이 상대 진영 한복판을 드리블 돌파한 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으로 내준 볼을 부앙가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상대 수비에 맞고 골문앞으로 흐른 볼을 오르다스가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LAFC는 오르다스의 결승골과 함께 올 시즌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했다. LAFC가 오스틴에 승리를 거둔 가운데 오스틴의 니코 감독은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LAFC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 홈경기를 앞둔 니코 감독은 31일 MLS를 통해 "우리는 상대 득점 기회 창출 능력을 정말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경기에서 한두번 정도 상대가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두 번째 실점은 슈팅이 굴절됐기 때문에 골키퍼 스튜버가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불운이었다"며 "상대는 경기 내내 편안해하지 않았던 것 같고 경기 흐름에 만족하지 못했던 것 같다. 우리는 교훈을 얻고 다음 경기에서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MLS는 LAFC와 오스틴의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 대해 'LAFC가 선제골을 터트린 후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조금이라도 무모하게 공격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상대를 맹렬하게 무너뜨리는데 능숙하다'면서도 '손흥민과 부앙가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오스틴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 후반전은 정말 훌륭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LAFC의 체룬돌로 감독은 조금 더 신중해야 하고 공격수를 한명 더 투입해야 했다. 손흥민과 부앙가를 도울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며 LAFC가 오스틴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LAFC 체룬돌로 감독은 오스틴과의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마친 "손흥민과 부앙가는 여전히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고 많은 위험한 순간을 만들어냈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시선을 끌어 다른 선수들도 페널티에어리어 안으로 침투할 수 있게 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