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경험하고 끝내면" 후반기 ERA 0점대 미친 활약, 한화 특급 루키 드디어 선발 데뷔…한화 팬들 마음잡을까, 상대는 드래프트 동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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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가진다. 한화는 14일 경기 전까지 키움에 1승 13패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으나, 14일 경기에서 선발 문동주가 예상치 못한 부진을 보이면서 10-13으로 패했다. 15일 마지막 맞대결에 나서는 선발 투수는 모두가 기대하는 특급 루키 정우주. 건대부중-전주고 졸업 후 202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정우주는 데뷔 시즌부터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46경기에 나와 3승 3홀드 평균자책 2.96을 기록 중이다. 시즌 개막 때부터 함께 한 정우주는 6월 11일부터 7월 7일까지 재정비 차 2군에 내려갔던 기간을 제외하면 쭉 1군에 있었다. 4월 17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데뷔 첫 홀드를, 5월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데뷔 첫 승을 챙겼다. 전반기 29경기 2승 3홀드 평균자책 4.81로 평범했는데, 후반기는 그야말로 미친 활약을 펼치고 있다. 17경기에 나와 1승 평균자책 0.84를 기록 중이다. 7월 29일 삼성 라이온즈전 3이닝 2피안타(2피홈런) 2실점 이후 실점이 없다. 13경기 연속 무실점. 특히 8월 2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놀라운 기록을 만들어냈다. 당시 한화가 9-3으로 앞선 7회말 무사 1, 2루에 등판했는데 임지열, 김웅빈 그리고 루벤 카디네스를 모두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KBO 역대 11번째 무결점 이닝, 신인 선수로는 지난해 김택연(두산 베어스) 이후 처음이었다. 당시 코디 폰세(한화)와 송성문(키움)을 보기 위해 고척돔을 찾은 다수의 메이저리그 팀 스카우터들이 반했다. 45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72탈삼진. 9이닝당 탈삼진 수가 14.19개에 달한다. 그러다가 김경문 감독은 정우주에게 선발 기회를 주기로 했다. 김 감독은 최근 "우주가 선발로서 5이닝을 던지는 게 아니라 선발이 어떤 건지 느끼고 시즌을 마쳤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선발로 나서서 상대 1번부터 9번 타순까지 상대해 보는 게 큰 경험이 될 것이다. 그 경험을 하고 시즌을 끝내는 건 또 다르다. 한 세 번 정도 선발로 나설 수 있는데 좋은 모습으로 좋은 감을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정우주가 선발로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길어도 3이닝, 그 이상은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경기에서 문동주가 일찍 내려가며 불펜 투수들이 많이 나왔지만 최근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정우주가 상대하는 투수는 드래프트 동기 박정훈. 비봉고 졸업 후 2025 드래프트 3라운드 28순위로 키움 지명을 받았다. 올 시즌 13경기 1패 1세이브 평균자책 4.34를 기록 중이며, 9월 9일 LG 트윈스전에서는 3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챙긴 바 있다. 설종진 키움 감독대행은 "박정훈은 지난 LG전 3이닝 내용이 좋았다. 제구도 점점 안정을 찾고 있다. 8월말에도 선발로 나선 경험이 있다. 이번에 개수를 봐야겠지만, 괜찮으면 4~5회까지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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