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어른이 되어…새로운 여정 나서는 서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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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영남대를 떠나 강원FC에 입단했던 서민우는 어느덧 U리그를 넘어 K리그를 평정한 미드필더가 됐다. 스물셋의 나이에 ‘서교수’라는 별명으로 애어른으로 불렸던 서민우는 이제 스물여덟의 나이로 강원FC의 중고참으로 아시아 무대에서 새로운 여정에 나선다. 서민우는 상하이 선화와 2025-2026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동아시아 1차전을 하루 앞둔 15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주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공식 훈련 뒤 믹스트존에서 본지와 만난 서민우는 “K리그에 데뷔했던 경기장에서 아시아 무대 첫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고 정말 신기하다”며 “강원FC에 있으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 이번 성과는 제가 군 복무하는 사이 다른 선수들이 노력한 것을 이어받은 것인데 정말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민우는 최근 국가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되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미국 원정 A매치 2연전에서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는 주축으로 활약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까지 노리는 중이다. 서민우의 활약에 힘입어 강원FC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K리그1에서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질주하며 파이널A권(1~6위) 도약에 성공, 아시아 무대 연속 출전까지 노릴 수 있는 분위기다. 그는 “빠르게 첫 승을 하면 좋을 것 같다. 뭐든 시작이 중요한 법이고, 빠르게 승리하는 것이 지금 팀 분위기도 이어가고 아시아 무대에서의 흐름도 만들 수 있다”며 “A매치를 경험했기 때문에 국내 무대와 국제 무대의 다른 분위기는 조금은 알 수 있었다. (홍)철이 형이나 (윤)일록이 형, (김)건희 형처럼 경험 많은 선수들도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원FC와 국가대표팀을 오가며 체력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 역시 팀워크로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특히 중국 슈퍼 리그(CSL) 팀들의 경우 외인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에 이 부분이 공략점이 될 수 있다. 서민우는 “우리 팀 슬로건이 하나를 위한 모두, 모두를 위한 하나다. 정말 원 팀으로 다같이 웃고 다같이 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강한 압박이나 후방 빌드업 등 저희 강점으로 상대를 힘들게 하겠다. 모든 선수가 잘 준비하고 있고, 승리를 위해 경기에 집중하고 몰입한다면 체력 문제는 머리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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