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일본 친구', ML 통산 68승 거두고 NPB 복귀…"美에서 보낸 10년, 꿈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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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6일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2025시즌을 마친 마에다 겐타가 지난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년에 NPB에서 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마에다는 MLB 통산 68승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1988년생인 마에다 겐타는 신장 185cm, 체중 84kg의 체격 조건을 갖춘 우완 정통파 투수다. 2006년 일본프로야구(NPB)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마에다는 NPB에서 빠르게 '특급' 투수로 거듭났다. 2008년 19경기 9승 2패 평균자책점 3.20, 2009년 29경기 8승 14패 평균자책점 3.31, 2010년 28경기 15승 8패 평균자책점 2.21, 2011년 31경기 10승 12패 평균자책점 2.46, 2012년 29경기 14승 7패 평균자책점 1.53 등 매년 눈부신 투구를 보여줬다. 히로시마에서 2015시즌까지 NPB 통산 218경기 97승 67패 평균자책점 2.39의 발자취를 남겼다.
마에다는 만 28세가 되던 2016시즌부터 메이저리그 무대를 누볐다.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입성하자마자 32경기 16승 11패 평균자책점 3.48로 펄펄 날았다.
마에다는 다저스에서 화려하지는 않지만,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2017시즌 29경기 13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2, 2018시즌 39경기 8승 10패 2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81, 2019시즌 37경기 10승 8패 3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4.04의 성적표를 받았다.
이 시기 동안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했던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두 사람은 공교롭게도 2019시즌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한 뒤 나란히 소속팀을 옮겼다.
마에다는 2020시즌을 앞두고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 11경기 6승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활약했다. 2021시즌 21경기 6승 5패 평균자책점 4.66, 2023시즌 21경기 6승 8패 평균자책점 4.23으로 준수한 피칭을 보여줬다.
하지만 마에다는 2024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29경기 3승 7패 평균자책점 6.09로 급격한 부진에 빠졌다. 에이징 커브 기미가 뚜렷했고, 2025시즌에도 7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88로 고개를 숙였다. 결국 시즌 중 방출된 뒤 마이너리그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마에다는 자신의 SNS에서 "2016년부터 2025년까지 미국에서 야구를 하는 것은 꿈이 이루어진 것이었고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가득 찬 10년이었다"며 "지금까지 만난 모든 훌륭한 팀원, 스태프,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를 남겼다.
또 "저는 지구 챔피언십을 경험하고, 샴페인으로 축하하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월드 시리즈에 진출했다. 특히 플레이오프와 월드시리즈에서의 열정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였다"며 "MLB와 미국에서의 경험은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도 성장할 수 있는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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