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70억 투자의 의문이 풀렸다…삼성을 구한 8승 투수의 역투, 1회 홈런 맞고 정신 번쩍 들었나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6 조회
- 목록
본문

최원태는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화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최원태는 1회말 시작부터 출발이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손아섭을 2루수 땅볼 아웃으로 가볍게 처리한 최원태는 루이스 리베라토에게 2구 시속 145km 직구를 던진 것이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이어지면서 첫 실점을 하고 말았다. 비거리 120m짜리 아치였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최원태는 문현빈을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한 뒤 노시환을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잡으면서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사실 2회도 험난했다. 1사 후 하주석에 중전 안타를 맞은 최원태는 김태연의 타석에 폭투를 저지르면서 득점권 위기를 헌납하더니 김태연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1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최재훈의 타구가 1루를 맞고 튕기는 와중에도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이어지면서 한숨을 돌린 최원태는 심우준을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요리,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는데 성공했다.
분위기는 3회부터 반전이 일어났다. 삼성 타선이 3~4회초 공격에서만 5점을 뽑으면서 최원태에게 날개를 달아준 것.
최원태는 3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시속 148km 직구를 던져 삼진 아웃을 잡았고 2사 후 문현빈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노시환에게 직구 3개를 연달아 던져 삼진 아웃으로 처리,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4회말 1사 후 하주석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은 최원태는 김태연과 10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시속 142km 커터로 헛스윙을 유도하면서 삼진 아웃을 잡으며 포효했다. 여기에 최재훈을 2구 만에 3루 땅볼 아웃으로 잡으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5회에도 2사 후 리베라토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문현빈을 초구에 좌익수 뜬공 아웃으로 처리했다.
6회 삼자범퇴로 명품 피칭을 이어간 최원태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6회까지 투구수가 82개였기에 가능한 등판이었다.
한화는 7회말 황영묵~이도윤~권광민 등 좌타자 3명을 연달아 대타로 내세웠지만 최원태는 아랑곳하지 않고 호투를 이어갔다. 특히 마지막 타자 권광민을 삼진 아웃으로 잡고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다.
삼성은 5-1로 앞선 8회말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이날 최원태의 투구 결과는 7이닝 4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이었다. 투구수는 91개. 최고 구속은 149km까지 찍혔다.
최원태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권리를 행사, 삼성과 4년 총액 70억원에 계약하면서 사자 군단에 합류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27경기 124⅓이닝 8승 7패 평균자책점 4.92로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실질적인 '에이스'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 9일 SS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온 최원태는 6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