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현 살릴 때 아니다"…'야구후배'도 이해할 수 없는 '믿음의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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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를 살릴 때가 아니다. 팀을 살려야 할 때다"
박용택 KBS 해설위원이 지난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 중 한 말이 큰 공감을 불렀다.
전날 한화는 선발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로 8회까지 승리하고 있었다. 그러나 9회초 김서현의 동점 홈런에 이어 박상원의 실점으로 결국 7-4로 LG에 패배했다. 전날 결과를 합해 한화는 1승 3패 중이다. 1패만 더 하면 LG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정이다.
8회말까지 모두가 한화의 승리를 예상했다. LG 타선이 와이스에게 묶여 안타를 4개 밖에 못 친 상황이었다. 하지만 9회에 올라온 김서현이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준 후 박동원에게 홈런을 내주자 분위기는 달라졌다.
앞서 와이즈가 신민재에게 2루타를, 김범수가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으며 실점하자 한화 코치진은 바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김서현이 볼넷과 홈런으로 실점하는데도 김서현을 그대로 믿었다.
결국 김서현이 동점을 내준데 이어 박상원, 한승혁이 실점해 결국 패했다.
김경문 감독의 마운드 운용에 모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위에서 언급된 박용택 위원의 쓴소리 역시 이때 나왔다.
김경문 감독의 김서현에 대한 '믿음'은 다소 기이해 보일 정도다. 김서현은 이번 포스트시즌 5경기 출전해 3.2이닝 평균자책점(ERA) 14.73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2.73의 성적을 냈다. 게다가 불펜투수인데도 승계주자 실점율이 50.0%나 되고 있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인데도 패배할 가능성을 높인다.
그런데도 김 감독을 필두로 한화 코치진은 김서현에 신뢰가 깊다.
한화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5차전은 대전에서 열린다. LG가 5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대전에서 우승을 확정짓는다. 신구장 개장 당해에 트로피를 드는 걸 봐야한다.
하위권을 전전해도 뜨거운 응원을 보냈던 팬들과 모기업을 볼 낯이 없어진다. 더 이상 선수를 믿지 않아야 한다. 그보다는 팀을 살리고 이기는 야구를 해야할 때다. 믿음으로 야구하는 시대는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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