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다’ 9점 활약한 2003년생 MB 이준영 “누나가 8블로킹 했더라, 형들이 9개 잡으라고 했는데...” [MD의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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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다’ 9점 활약한 2003년생 MB 이준영 “누나가 8블로킹 했더라, 형들이 9개 잡으라고 했는데...” [MD의정부]](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31/mydaily/20251031000216778odsk.jpg)
이준영은 30일 오후 경민대학교 기념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1라운드 OK저축은행전에서 선발로 나서며 9점을 터뜨렸다. 블로킹 2개, 서브 2개도 성공시켰다. 이준영의 날카로운 서브 덕분에 팀은 연속 득점을 가져오기도 했다. 지난 22일 현대캐피탈전에 이어 이날도 9점을 올리며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이준영은 이번 시즌 개막 후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고 있다. 베테랑 박상하의 부상 때문이다. 이준영은 직전 시즌에도 정규리그 31경기 102세트 출전해 39점을 기록한 바 있다. ‘원 포인트 서버’ 역할이 컸다. 이번에는 온전히 미들블로커로서 코트에 나서고 있다.
KB손해보험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도 “작년부터 노력을 해왔다. 좋은 서브를 보여줬다. 아직 공격에서는 완벽하다고 할 수 없지만 블로킹도 그렇고 엄청나게 노력하면서 성장하고 있다”면서 “아직 경험이 적기 때문에 상대팀을 읽는 능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흡족한 표정을 보였다.
이준영은 “팀 분위기도 좋다. 너무 들떠있거나 안 좋아서 떨어져있을 때 고참 형들이 분위기를 잘 잡아준다. 쳐져있는 사람한테는 실수해도 괜찮으니 웃으면서 하자고 했고, 너무 들떠있으면 진정하자고 해주신다”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일단 상하 형 자리에 대신 들어갔는데 2년 차 치고 괜찮다는 얘기보다는, 상하 형 생각이 덜 나게끔 하는 게 목표다. 상하 형이 대단한 선수라 힘들긴 하겠지만 그렇게 마음가짐을 유지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준영의 친누나는 흥국생명의 미들블로커 이다현이다. 이번 시즌 들어 남매가 같은 날 선발 출전하기도 했다. 이다현은 전날 GS칼텍스전에서 8블로킹을 기록하며 13점을 올렸지만, 팀은 2-3으로 패했다.
이준영은 “어제 누나가 블로킹 8개를 잡아서, 형들이 내게 블로킹 9개 잡아야 한다고 했다”면서 “가족들은 나를 좀 더 응원해주는 것 같다. 누나는 주전으로 뛴 지 오래됐고, 연차도 있지 않나. 난 아직 경험이 없으니깐 엄마, 아빠가 내 쪽에 관심을 더 두는 것 같다. 또 부모님이 KB 배구가 재밌다고 그러셨다”고 말하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KB손해보험은 시즌 초반 박상하 공백 속에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차영석, 프로 2년 차 이준영을 선발 라인업에 올리고 있다. 이준영은 KB손해보험의 미래이기도 하다. 선발 기회를 얻고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는 이준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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