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연기, 2라운드에 성사된 ‘첫’ 맞대결…블랑 “최고의 경기력으로” vs 헤난 “팀과 팀의 맞대결”[현장인터뷰]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 조회
- 목록
본문
필립 블랑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과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항공은 16일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이번시즌 첫 맞대결이다. 절친으로 알려진 블랑 감독과 헤난 감독의 V리그에서 맞붙는 첫 맞대결이기도 하다.
두 팀은 애초 지난달 18일 남자부 개막전으로 만날 예정이었으나, 국제배구연맹(FIVB) 규정으로 일정이 내년 3월19일로 미뤄졌다. 2라운드에 첫 맞대결이 성사됐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12로 3위, 대한항공은 승점 15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블랑 감독은 “기대하는 부분은 계속해서 우리가 발전하는 경기력을 증명하는 것이다. 대한항공과 같은 강팀과 만날 때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캐피탈은 주전 세터 황승빈의 이탈 이후 이준협이 팀을 이끌고 있으나 호흡이 완벽할 수는 없다. 직전 OK저축은행전에도 풀세트 끝에 패했다. 블랑 감독은 “정신력이나 마음가짐이 틀린 것이 아니라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하이볼 처리의 효율이나 소통이 필요했는데 조금 모자랐다. 잘한 것과 잘하지 못한 것을 미팅했다. 좋은 지금은 분위기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시즌 초반 선두를 추격하는 입장이다. 블랑 감독은 “OK저축은행과 2경기를 모두 패한 건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다. 정상을 유지하기는 어렵다. 이준협이 활약하고 있지만 이는 변명일 뿐이다. 이번시즌은 매우 타이트하다. 조급해하지 않아도 되고 매 경기 이겨야 한다는 투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4경기에서 모두 승점 3을 따냈다. 헤난 감독은 “리그 파악을 한 건 긍정적이다. 한 경기라도 편한 건 없었다. 빡빡했다. 1라운드에 전승한 팀이 없다. 팀이 지속해서 치고 나갈 수 있는 힘이 필요할 것 같다”고 1라운드를 돌아봤다.
블랑과는 V리그에서 처음 만난다. 헤난 감독은 “블랑은 매우 좋은 감독이다. 어디를 가든지 좋은 역할을 했다. 오늘 경기는 헤난과 블랑의 대결이 아닌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대결이다. (V리그에서) 첫 경기를 하는데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모두 강팀이다. 기술 높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서브, 블로킹, 수비 시스템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마다 장단점이 있고, 우리가 준비한 부분이 통할 수 있고 그러지 않을 수도 있다. 상대가 또 어떻게 대비하는지를 파악해 상황을 살펴본 뒤 공략하겠다”고 설명했다. beom2@sportsseoul.com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