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마무리캠프, 아직 '열흘'이나 남았는데…김태형 감독 귀국, 도대체 왜? [MD미야자키]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 조회
- 목록
본문
롯데는 지난 2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본격적인 마무리캠프 훈련 일정을 시작했다. 올해까지 8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하면서, 구단 최악의 흑역사를 쓰게 된 만큼 롯데는 추석 연휴까지 반납하고 사직-상동 구장에서 1차적으로 마무리캠프 훈련을 진행했고, 선수단의 기량을 조금이나마 더 끌어올리기 위해 비교적 날씨가 좋은 미야자키에서 2차 마무리캠프를 실시하게 됐다.
롯데는 2일부터 시작해 24일 마무리캠프를 마무리하고 귀국할 예정인데, 이를 지휘하던 김태형 감독이 14일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됐다. 당초 계속해서 마무리캠프를 지휘하려던 마무리캠프 일정이 열흘이나 남은 시점이다. 롯데 관계자는 김태형 감독의 귀국과 관련해 "2차 드래프트와 외국인 선수, 아시아 쿼터까지 딥하게 집중하기 위해 김태형 감독이 귀국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귀국 후 각 파트 관계자들과 회의를 통해 더 좋은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2차 드래프트를 준비하고, 2026시즌을 함께 할 외국인 선수들, 아시아 쿼터 후보들도 살펴볼 예정이다.
롯데는 올해 외국인 투수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다. 찰리 반즈, 알렉 감보아, 터커 데이비슨, 빈스 벨라스케즈까지 총 4명의 선수가 롯데 유니폼을 입었지만, 코디 폰세를 비롯해 라이언 와이스, 아리엘 후라도, 드류 앤더슨 등 타구단의 외국인 투수들에 비해서 활약이 저조했다. 이에 김태형 감독과 롯데는 외국인 선수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2차 드래프트의 경우 롯데가 원하는 선수가 35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될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최고의 시나리오를 만들어보겠다는 심산이다. 오는 19일 진행되는 2차 드래프트는 지난 2024년에 비해 보호선수 명단을 구성하기 쉬워졌다.
KBO는 지난 3월 실행위원회를 통해 "기존 2차 드래프트 지명 대상에서 자동으로 제외되던 입단 1~3년차 소속선수, 육성선수, 군보류선수 및 육성군보류 선수에 더해 입단 4년차 소속·육성선수 중, 군보류, 육성군보류 이력이 있는 선수도 지명 대상에서 자동 제외하기로 했다. 이는 선수들이 군입대로 인해 구단이 실질적으로 육성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선수들을 추가로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 인해 기존보다는 더 많은 선수들이 보호를 받게 된 것이다. 이는 롯데의 구미를 당기게 만들 선수가 많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롯데는 여러 변수와 다양한 시나리오 구성을 통해 최대한 좋은 선수를 품어 볼 생각이다.
2차 드래프트와 외국인 선수, 아시아 쿼터 준비를 위해 마무리캠프 일정 중 급하게 귀국하는 김태형 감독. 과연 롯데가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 어떠한 성과를 얻게 될까. 롯데가 만들어낼 결과에 많은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