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포메이션 또 물었다' 홍명보 감독 "스리백-포백 역할 차이 크지 않다"...가나전 포메이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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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2위)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11월 A매치 친선전에서 가나(FIFA 랭킹 73위)와 격돌한다.
어떤 포메이션으로 나설지 큰 관심을 모은다. 홍명보 감독은 동아시안컵에서 처음으로 스리백을 꺼내 들었다. 중국, 홍콩, 일본을 상대로 첫 실험을 감행했다. 국내파 위주로 스쿼드를 꾸려 완전체는 아니었지만, 홍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일본전이 끝난 뒤 "우리는 확실한 플랜A를 가지고 있다. 이제 세계 무대에서 필요한 플랜B를 준비해야 한다. 국내파로 준비했지만 경쟁력 있는 선수들을 확인했고, 포지션별로 필요성도 봤다"라며 "전체적으로 미드필드와 수비 공간이 가끔 넓어지기도 했으나, 상대에 중요한 찬스를 주지 않았다. 조금 더 콤팩트하게 운영하는 보완이 필요하다. 우리의 경기력이 크게 나쁘지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9월과 10월 A매치에서도 스리백 전술을 사용했다. 실험인 만큼 약점도 노출했다. 남미 강호 브라질과의 격전에서 무려 5실점을 허용하면서 여러 문제점을 보여줬다. 당시 경기 종료 후 브라질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처음에 한국이 스리백을 세우며 중간부터 압박을 세게 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미스가 있었다. 측면 공격수 덕분에 수비 간격이 벌어졌다. 그렇기에 한국에 어려운 경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지적했다.
홍명보 감독 역시 "오늘 굉장히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던 경기다. 물론 결과에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저희가 앞을 보고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 속 홍명보 감독은 지난 볼리비아와의 격전에서 5개월 만에 포백을 가동했다. 이명재, 김태현, 김민재, 김문환이 수비 대형을 형성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지만, 여러 문제를 노출했다.
포지션 간 간격 조정이 필요해 보였다. 이날 한국은 수비 라인과 미드필더 라인이 계속해서 벌어지며 상대에게 쉽게 공간을 허용했다. 3선에 배치된 미드필까지 전방 압박을 가하면서 중원이 비었다. 이 공간을 활용한 상대 공격수와 한국의 센터백이 곧바로 마주하는 장면도 여러 차례 있었고, 뒤늦은 커버로 인해 숫자 싸움에서 밀리는 일도 잦았다.
목표는 승리다. 홍명보 감독은 "올해 마지막 평가전이고, 저희가 이번 11월 캠프에 목표로 삼았던 것들이 한두 가지 있었다. 그 목표를 완벽하게 이루기를 바란다. 승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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