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손흥민 vs 마이애미 메시…2026시즌 MLS 개막전서 격돌

21일(한국 시간) MLS가 발표한 2026시즌 정규리그 일정에 따르면, LAFC와 마이애미는 내년 2월22일 오전 11시3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맞붙는다.
지난여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과 2023년 미국에 입성한 메시의 첫 맞대결이다.
특히 LAFC의 기존 홈구장 BMO 스타디움(2만2000석) 대신 2028 LA 하계올림픽 주 경기장으로 활용될 LA 메모리얼 콜리세움(7만7500석)에서 열리는 게 눈에 띈다.
'손흥민 대 메시'를 보기 위해 구름 관중이 몰릴 걸 예상하고 내린 선택이다.
MLS는 다음 시즌에 주목할 10경기 중 가장 먼저 LAFC와 마이애미의 개막전을 꼽으며 "두 상징적인 팀이 상징적인 경기장에서 시즌을 시작한다"며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은 MLS 최고의 스타인 손흥민과 메시가 맞붙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기대했다.
다만 다음 시즌 전 손흥민과 메시가 그라운드에서 겨룰 가능성도 존재한다.
MLS컵 플레이오프(PO) 2라운드(8강)에 진출한 LAFC와 마이애미가 각 콘퍼런스를 제패할 경우, 현지 시간으로 내달 6일 예정된 MLS컵 결승에서 맞붙을 수 있다.
손흥민의 LAFC는 오는 23일 오전 11시30분 밴쿠버 화이트캡스, 메시의 마이애미는 이튿날인 24일 오전 7시 신시내티와 MLS컵 8강을 치른다.
LAFC가 상대할 밴쿠버에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출신인 토마스 뮐러가 뛰고 있다.
뮐러는 "손흥민이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뛰던 시절 내가 뛰던 뮌헨은 늘 상대를 압도했다. 8-2나 9-1 정도로 승리했던 것 같다"며 도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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