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8언더… 이소미 ‘개인 최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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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이소미의 출발이 좋다.
이소미는 2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2025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 앨리슨 코푸즈(미국·6언더파 66타)와는 2타 차다.
우승 상금 400만 달러가 걸린 이 대회는 올해 LPGA투어 누적 포인트인 ‘레이스 투 CME 글로브’ 상위 60명만 초대됐다. 레이스 투 CME 글로브 10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소미는 상위권 선수 대부분이 힘을 내지 못한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이소미는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남겼다. 특히 페어웨이 안착률 100%(14/14), 그린 적중률 88.89%(16/18), 퍼트 수 27개로 퍼포먼스가 완벽에 가까웠다.
이소미는 경기를 마친 뒤 “티샷과 퍼트 연습을 정말 열심히 한 것이 오늘 선두의 비결이다. 2주 전부터 나의 영원한 영웅인 리디아 고의 퍼트 그립도 따라 해보고 있다”며 “투어 챔피언십은 처음이지만 특별히 긴장하진 않았다. 8언더파는 LPGA투어에서 나의 하루 최고 성적인데 다음엔 9언더파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소미는 “남은 경기에서는 마인드 컨트롤이 가장 중요하다. 내 골프 실력이 좋든 나쁘든 내 골프 인생이 끝나는 것은 아니란 걸 잘 알고 있으니 그저 최선을 다할 뿐이다. 이 대회 성적이 어떻게 끝나더라도 다시 내년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김세영과 임진희도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 등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으로 대회를 시작했다. 김아림, 유해란, 고진영도 3언더파 69타 공동 16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 9명이 출전했다. 앞서 한 차례씩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김효주, 김세영, 김아림, 유해란, 이소미, 임진희는 2승에 도전하고, 최혜진과 고진영, 이미향은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는 2019년 김세영, 2020년과 2021년 고진영, 2023년 양희영이 있다.
우승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또 있다.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이미 수상자로 확정된 신인상을 제외하면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 상금왕 등 주요 개인상 수상자가 이 대회에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현재 올해의 선수와 평균타수 부문 1위 티띠꾼이 공동 3위로 첫날 좋은 흐름을 만들었고, 올해의 선수·평균타수 부문 3위 이민지가 4언더파 68타로 바짝 추격했다. 올해의 선수 2위 야마시타와 평균타수 2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각각 공동 32위(2언더파 70타), 공동 40위(1언더파 71타)로 중위권에서 첫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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