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시즌 마지막 홈경기 패배' 김기동 감독 "전반전은 올 시즌 최악이었다"

서울은 2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에서 1-3 패배를 당했다. 서울은 올 시즌 K리그1 마지막 홈 경기를 패배로 마친 가운데 12승13무12패(승점 49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를 이어갔다.
서울 김기동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전반전에는 실망스러운 경기를 했다. 전반전 경기력은 올 시즌 중 가장 좋지 못했다. 선수들의 집중력도 떨어졌다. 후반전에 흐름을 가져왔다. 경기 중 기회도 만들었는데 추가골을 넣었으면 더 쉽게 갈 수 있었을 것"이라며 "15분 정도 남겨 놓고 승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었고 공격적으로 하려 했지만 퇴장 선수가 발생했다. 팬들에게 마지막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최준의 퇴장에 대해선 "지난간 일이고 (최)준이도 열심히 하려하다 보니 그런 상황이 나왔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해 그런 상황이 나왔다"고 전했다.
김기동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 부족에 대해 "집중력이 떨어진 이유를 모르겠다. 준비 과정이 너무 좋았고 오늘 경기에 대한 기대를 많이했다. 당황스러웠다. 선수들과 그런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서울은 올 시즌 K리그1 홈 경기 일정을 마쳤지만 다음달 멜버른 시티를 상대로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엘리트 홈경기를 치른다. 멜버른 시티전은 올해 서울의 마지막 홈 경기다. 김기동 감독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선수들과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문제점들을 이야기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