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김기동 감독 "청두 수비 정말 단단…찬스 부족 숙제"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2 조회
- 목록
본문
서울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청두와의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1을 나눠 가진 서울(승점 5·1승 2무 1패)은 7위, 청두(승점 4·1승 1무 2패)는 10위에 자리했다.
경기 종료 후 김 감독은 "서정원 청두 감독이 수비적으로 단단한 팀을 만들었다. 미드필드까진 잘 만들었는데, 파이널 서드에서 많은 찬스를 만들지 못한 게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찬스 부족은) 시즌을 이어가면서 숙제로 남았다. 우리가 계속 노력해서 더 좋은 발전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서 감독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묻는 질문에 "'정말 수비적으로 단단하게 팀을 만들었다'고 얘기했는데, '그거밖에 할 게 없다'고 하더라. 경기 시작 70분이 지나면 조금 처질 줄 알았다. 하지만 90분 내내 공간을 안 주면서 수비하는 걸 보고 놀랐다. '팀을 잘 만들었다'고 얘기했다"고 답했다.
이날 서울은 점유율과 주도권을 쥐고 청두를 흔들었으나 결실을 보지 못한 채 비겼다.
선발로는 천성훈, 린가드, 안데르손, 교체로는 조영욱, 문선민, 루카스 등이 들어갔지만 모두 침묵했다.
김 감독은 공격 상황에서 반복되는 패스 실수에 대해 "작은 부상들이 있다. 이 자리에서 이야기하긴 그렇지만, 그 선수들이 부상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해줘 감독으로서 감사하다. 좁은 공간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선수인데 부상으로 컨디션이 떨어지다 보니 그런 게 있었다"고 전했다.
또 "올해 경기들을 돌아보면 내려서는 팀한테 약한 모습을 보인 것 같다. 우리가 공격하다가 상대에게 역습을 맞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다 보니 미드필드에서 뺏겼을 때 심리적인 압박도 있었던 것 같다. 선수들과 함께 훈련과 미팅을 통해 바꿔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은 숨 돌릴 틈 없이 곧바로 막판 순위 경쟁이 한창인 리그 일정을 준비한다.
오는 9일 K리그1 5위 서울은 바로 위 순위인 4위 포항 스틸러스 원정에 나선다.
"우리한테 비기는 건 의미가 없다"고 강조한 김 감독은 "이제 우리한텐 물러설 길이 없다. 포항전도 마찬가지다.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다. 피곤하겠지만 정신력을 갖고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모두가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가 굉장히 중요하다. 반드시 승점 3을 딸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오늘 야잔은 뛰어난 피지컬을 자랑하는 펠리페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야잔은 "항상 상대를 분석하고 연구한다. 특히 잘하는 선수나 키플레이어는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펠리페는 광주FC에서 뛰었고 피지컬적으로 굉장히 강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다만 펠리페를 잘 막은 게 내 개인적인 능력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수비진 모두와 팀 전체가 잘 막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