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광주 아파트 살다가 50억 강남 아파트 주인되다...역대급 계약금과 보장액, 박찬호 FA 역사상 최고의 행운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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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A 시장 최대어로 꼽힌 내야수 박찬호(30)가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 두산 베어스는 18일 박찬호(30)와 4년 최대 80억 원(계약금 50억·연봉 총 28억·인센티브 2억)에 계약했다고 공식발표했다. 두산은 장원준 이후 11년 만에 순수 외부 FA를 영입했다. 그만큼 박찬호에 대한 의지가 컸다.
통산 1088경기에서 타율 2할6푼6리 23홈런 353타점 514득점 187도루를 기록했다. 최근 5시즌간 유격수 소화이닝 1위(5481이닝)로 기량과 내구성을 자랑하고 있다. 빠른 발과 넓은 수비범위를 자랑하며 내야의 중심을 잡았고, 도루왕 2회(2019·2022년), 수비상 2회(2023~2024년)와 2024 우승과 함께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박찬호는 야구인생 최고의 날이었다. 그는 “어린 시절 두산 베어스 야구를 보면서 꿈을 키웠다. 그 팀의 유니폼을 입게 돼 영광스럽고 벅차다. 어린 시절부터 내 야구의 모토는 ‘허슬’이었다. 지금까지 해온 플레이가 두산 베어스의 상징인 ‘허슬두’와 어울릴 것으로 생각한다.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개인적으로 남다른 노력으로 이룬 결실이었다. 2014 2차 5라운드 낙점을 받았다. KIA는 수비 하나를 보고 지명했다. 입단 당시 프로 선수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몸이 왜소했다. 김기태 당시 감독은 수비력을 높게 평가해 꾸준히 기회를 주었다. 프로의 몸을 만들었고 2016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했다. 3루수에서 2020년부터 주전 유격수로 자리를 잡았다.
수비력에 비해 방망이가 신통치 않았다. 2020시즌은 풀타임 유격수로 뛰었지만 규정타석 꼴찌타율(.223)의 수모를 당했다. 이것도 노력으로 뛰어넘었다. 2023년부터 2년 연속 규정타석 3할 타율을 기록했다. 또 2023년부터 2년 연속 KBO 수비왕에 올랐고 2024시즌은 골든글러브까지 손에 쥐었다.
특히 2024 한국시리즈에서 2루타 3개를 터트리며 3할1푼8리 1타점 7득점의 맹활약을 펼쳐 우승반지를 끼었다. 명실공히 KBO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우뚝 섰다. 국가대표로 나서지는 못했지만 수비력은 최고라는 평가도 함께였다. 도루능력에 3할 가까운 타격까지 갖춰 FA 최대어라는 별칭까지 받았다. 두산은 박찬호를 잡기 위해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자정이 되자 접촉했고 마음을 잡는 화끈한 조건을 내놓았다. 보장액에서 타 구단을 압도했다. 강남의 노른자위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 계약금 50억 원이 파격적이었다. 연봉과 인센티브(30억 원)보다 계약금이 훨씬 많았다. 박찬호가 거주하는 광주의 아파트는 5억 원이 채 되지 않는다. 단숨에 강남 50억 원 아파트 주인이 된 것이다.
경쟁효과도 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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