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star] '대전서 데뷔→100경기 기념식' 이재성의 특별한 볼리비아전…손흥민도 "재성이 주인공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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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대전)]
"재성이가 평생 잊지 못할 하루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 절친 손흥민이 간절히 부탁할 정도로 이재성에게 의미 있는 볼리비아전을 앞두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1월 14일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후 한국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두 번째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은 본격적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 10월 홈에서 최정예 멤버를 소집해 브라질, 파라과이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했고, 이번 11월 A매치 기간에는 남미와 아프리카의 다크 호스로 꼽히는 볼리비아, 가나 상대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이재성 등 핵심 선수들을 모두 소집했고, 오랜 부상에서 복귀한 조규성을 포함해 양민혁, 권혁규 등도 명단에 돌아왔다. 이번 11월 A매치 기간에는 무엇보다 결과가 절실한 시점이다. 상대 볼리비아와 가나 주축 전력들이 이탈하면서 홍명보호가 2연승을 거두고 월드컵 조추첨에서 포트2를 확정짓기 위한 최적의 환경이 마련됐다. 한국 역시 중원의 핵심인 황인범을 비롯해 백승호, 이동경 등이 빠지면서 새로운 조합으로 미드필드 라인을 꾸려야 한다. 볼리비아전은 이재성에게 특별한 경기가 될 예정이다. 2015년 3월 27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태극마크를 처음 달고 뛴 그는 지난 10월 브라질전 출전으로 A매치 통산 100경기를 달성하며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이재성은 특유의 적극적인 활동량과 뛰어난 축구 센스, 헌신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대표팀 중원에서 보이지 않는 궂은 역할을 도맡아 왔다. 베테랑 라인에 접어들면서 손흥민을 보좌하는 '부주장' 직책을 받았고, 이제는 대체 불가한 핵심 자원으로 우뚝 섰다. 이재성의 100경기 기념식이 볼리비아전 킥오프 전에 열린다. 공교롭게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자신의 100경기를 기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서사가 완성됐다. 대한축구협회는 그간 대표팀에 묵묵히 헌신해 온 이재성과 팬들을 위해 '이재성 팬존'과 각종 특별 MD도 준비했고, 이재성은 데뷔 시절 췄던 춤에서 탄생한 별명 ‘딸기’를 담아 직접 ‘딸기라떼’ 커피차를 팬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우리 팀 경기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는 개인의 영광보다 팀의 영광을 생각해야 할 거 같다. 늘 그랬던 것처럼 팀 위해 헌신하고 그런 모습으로 팬들에게 감동 주고 싶다"고 팀을 먼저 생각하는 면모를 보였다. 평소의 이재성답게 자신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쏠리는 것을 원치 않았다.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볼리비아전임에도 득점 욕심이 없는지에 대해 묻자, “나를 잘 아신다면 득점을 욕심내는 선수는 아니라는 걸 알 것이다. 평소대로 팀을 위해 골을 넣을 상황이 있다면 넣겠고, 더 좋은 찬스 있다면 그 선수들에게 도움 주려고 할 것이다”고 변함없는 모습이었다. '동갑내기 절친' 손흥민은 이재성이 주인공이 되어 주길 바라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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