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점 차로 좁혀진 울산-수원FC, ‘잔류 마지노선’ 9위 싸움도 결국 끝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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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37라운드 전까지만 해도 울산은 9위를 차지해 승강플레이오프로 가지 않고 잔류를 확정할 것처럼 보였다. 울산이 승점 44를 기록한 가운데 10위 수원FC가 39점에 머물러 5점 차이가 났다. 남은 두 경기를 통해 역전이 이뤄지기 어려운 간격으로 보였다.
37라운드에 반전이 일어났다. 울산이 이미 잔류를 확정해 상대적으로 동기부여가 떨어지는 광주FC를 상대로 0-2 완패했다. 광주는 당장의 승리보다 코리아컵 결승전을 준비하는 것에 의미를 두는 팀인데 울산은 예상 밖으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반면 수원은 FC안양 원정에서 1-0 승리하며 3점을 따냈다. 안양 역시 잔류를 이미 확정한 팀이라 수원이 간절함을 앞세워 승리했다.
이제 울산과 수원의 승점 차는 2점에 불과하다. 38라운드 최종전 결과에 따라 뒤집힐 수 있다. 울산은 제주SK를 안방에서 상대하고, 수원FC는 홈에서 광주를 만난다. 이 라운드에 울산이 제주에 패하거나 비기고, 수원이 승리하면 대역전이 일어나게 된다. 승점 동률을 이루면 다득점을 따지는데 현재 울산이 42골, 수원이 51골을 기록 중이다. 45점 동률이면 수원이 우위를 점하게 된다.
더 부담스러운 쪽은 쫓기는 울산이다. 최종전 상대인 제주도 다이렉트 강등을 피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어 누구보다 간절하다. 뒤가 없기 때문에 동기부여 면에서 울산에 밀리지 않는다. 반대로 수원의 상대인 광주는 코리아컵 결승전 최종 리허설에 임하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나서게 된다.
최종 9위를 차지하는 팀은 K리그1 잔류를 확정하게 된다. 10위로 밀리는 팀은 승강플레이오프로 향해 K리그2 3~5위 플레이오프를 뚫은 팀과 생존을 건 맞대결을 벌이게 된다. 순위 하나에 엄청난 차이가 발생한다. 울산도, 수원도 최종전에 있는 힘을 짜내야 하는 극한의 상황에 도달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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